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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여름철의 치명적인 적, 모기가 전파하는 일본 뇌염



여름철의 치명적인 적,


모기가 전파하는 일본 뇌염


 








 


최근에 국제적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지카바이러스입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바이러스가 남미에서 많은 아이들에게 소두증을 유발한 것으로 의심되고, 브라질 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의 특징 중 하나는 모기가 매개체라는 점입니다. 모기가 일으키는 질환은 지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뎅기열, 치쿤군야 바이러스 등 다양하고,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기가 일으키는 질환 중 일본 뇌염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병 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일본뇌염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했던 질환으로 예방접종 사업이 시작하기 전 만 해도 많은 어린 아이들이 일본뇌염에 걸려 희생되거나 신경학적 장애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 집모기에 물렸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발생합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일부 환자는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뇌염을 일으키고 이후 경련, 혼수 증상을 보이며 10일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15세 미만의 소아에게 뇌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뇌염은 정립된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소아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예방 접종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행히 국가예방접종 사업 이후로 현재는 1년에 10명 정도의 환자만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문 질환이 되었습니다.


 




예방 항체가 없는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면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그 위험도는 0.1% 정도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성인에 대한 예방 접종 필요 여부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 지역을 장기간 체류할 예정인 분들은 의료 기관을 방문해 일본뇌염 접종 여부를 상담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 외에 우리나라에서 모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말라리아가 있습니다. 경기 북부 지방에 거주하거나 최근에 방문하셨던 분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끝으로
야외 활동이 잦거나 모기가 많은 지역을 방문할 경우 긴 소매, 긴 바지의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032) 621-5206 (감염내과 외래)


 


☎ 032) 621-6224 (감염내과 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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