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유방암 치료 강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작성일 : 2016.04.29 조회수 : 2,078




유방암 치료 강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만 명 중 6~7명이 발생한다. 대부분 40~50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암 병기 1~2기에 조기 수술을 시행한다. 유방암 환자는 매년 증가세에 있지만, 정작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유방암 치료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을 집중 취재해본다.


 


 


 


 


환자 의료서비스를 극대화한 ‘유방센터’ 개소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에 따른 본관 증축 공사와 병동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올해 본관 증축을 비롯해 병동과 외래 공간이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신 시설과 함께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인데, 유방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 센터가 개소한다.


 


 


특히 유방센터는 국내 최고의 유방암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 충원, 1일 원스톱 진료시스템 도입, 환자 전용 교육실 신설 등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환자 편의를 고려한 진료 시스템과 시설이다. 기존의 주 3회 진료에서 주 5회 진료로 확대되고, 당일 접수부터 검사, 진료까지 1일 안에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1일 원스톱 진료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환자들이 예약 일정과 검사 결과를 장시간 기다리면서 겪는 불안한 심리를 고려한 조치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외래 진료공간은 최고급 시설에 쾌적함은 물론이고, 영상의학과가 한 공간에 배치되어 검사와 진료가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 환자들이 검사를 위해 복잡한 병원을 위·아래층으로 이동할 필요 없도록 이동 동선을 최대한 짧게 설계한 병원 측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외에도 환자 전용 교육실을 신설한다.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데, 식생활, 운동습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일방향 주입식 교육이 아닌 환자와 의료진 간 쌍방향 소통 중심의 참여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12월까지 유방암(1기~3기)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 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의 ‘빅 5(BIG 5) 병원’과 동일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더 이상 서울 소재 의료기관으로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공식적인 지표다.


 


 


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임철완 교수는 “소위 ‘빅 5 병원’의 유방암 수술 건수는 적게는 500건에서 많게는 1500건으로, 의료진 숫자에 비춰봤을 때 턱없이 높은 수치다. 환자들은 무조건 많은 수술 건수 혹은 외래 환자들의 숫자를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별 환자들에게 책정된 시간이 매우 짧다는 반증이나 다름없다. 이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환자와의 소통에 할애하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수술은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한 명의 전문의가 하루 총 8시간 정도 수술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적의 상태에서 수술 할 수 있는 환자는 최대 3명이 한계다. 하지만 몇몇 병원에서는 보다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주요 과정만 전문의가 시행한 후 나머지는 다른 의료진에게 맡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한 해 유방암 수술 건수는 약 200건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모든 환자들의 진료 및 치료, 수술 등 모든 의료과정을 임 교수가 직접 진행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유방암 수술의 경우 각 환자별로 3시간, 하루 2~3명의 환자만을 수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된 특수방사선치료기 ‘토모다이렉트(tomodirect)’ 운영


 


 


유방암 환자들은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수술 후 보조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세계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된 삼차원 기법 특수방사선치료기 ‘토모다이렉트(tomodirect)’를 도입해 하루 30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부천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토모다이렉트는 유방 전체를 해부학적 단위로 정밀하게 인식하고, 초미세 방사선을 나선형의 삼차원 입체조형방식으로 분사시킨다.


 


 


방사선을 유방 전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뛰어난 성능은 이미 수십 편의 SCI 논문 등을 통해 검증 받았다. 최근 미국의 유명 유방암센터에서도 토모다이렉트를 통해 유방암을 치료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문성권 순천향대 부천병원 토모테라피센터장은 “토모다이렉트는 방사선 피폭양이 거의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극소량이라 암 조직 주변에 방사선에 예민한 조직이나 중요한 장기가 있더라도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방사선으로 인해 반대쪽 유방에 암을 유발하거나 방사선 폐렴, 관상동맥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다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없으며,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화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토모다이렉트는 전국에 5개 병원만이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 ‘빅 5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토모다이렉트의 명성을 듣고, 방사선 치료를 위해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순천향 유방암연구팀’이 공동으로 새 치료법 연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대학병원으로서 연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부천병원을 비롯해 서울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을 산하에 두고 있는데, 대학과 4개 병원이 풍부한 인적 자원과 연구 및 치료 결과 등을 서로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기로 유명하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순천향 유방암 연구팀’은 부천병원을 비롯해 서울병원과 천안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3개 병원의 총 수술 건수는 연간 600여 건으로 각 병원별로 적정양인 200여 건의 수술만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무조건 많은 환자를 수용해 병원의 이윤을 늘리기 보다는 환자 최우선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병원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적절한 수의 환자’ 집중치료 실시, 세계적으로 치료효과가 검증된 특수방사선치료기 ‘토모다이렉트’ 운영, ‘순천향 유방암 연구팀’ 운영 등,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이라는 큰 성과를 가져왔다”면서 “유방센터 개소를 통해 경인 지역을 넘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전문 진료기관으로 도약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