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안내
이정윤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작성일 : 2026.07.15
임상시험 기준 벗어난 뇌졸중 환자 혈전제거술 시 사망률 감소
혈전제거술 시행시 3개월 사망 위험 23% 감소

뇌 뒤쪽의 큰 혈관이 막히는 뇌기저동맥 폐색 환자에서 기존 임상시험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혈전제거술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전국 20여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한국임상연구센터 뇌졸중레지스트리에 등록된 급성 뇌경색 환자 4만9,471명 중 뇌기저동맥 폐색 환자 1,012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두 개의 주요 임상시험 기준에 따라 적격군과 부적격군으로 분류해서 혈관내치료의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첫 번째 임상연구 기준(발병 12시간 이내)을 충족하는 환자는 24%(246명), 두 번째 임상연구 기준(발병 6~24시간)을 충족하는 환자는 6%(65명)에 불과하였으며, 72%(727명)의 환자는 두 연구 기준 모두에 해당하지 않았다. 혈관내치료는 첫 번째 연구 기준 충족 환자의 75%, 두 번째 연구 기준 충족 환자의 59%, 두 연구 모두 부적격 환자의 43%에서 시행되었다.
첫 번째 임상연구 기준을 충족하는 환자군에서 혈관내치료는 3개월 후 기능적 예후를 개선시켰고 사망률은 48% 감소시켰다. 두 번째 연구 기준 충족 환자군은 표본 수가 적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나 치료 효과의 경향성은 관찰됐다.
특히 두 임상시험 기준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 환자군에서도 혈전제거술은 사망률 감소와 유의하게 연관되었다. 보정 분석 결과, 이들 환자에서 혈전제거술 시행 시 3개월 사망 위험이 약 23%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능적 회복 지표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일부 제한되었으나, 생존율 개선 효과는 일관되게 관찰되었다.
이정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상당수의 뇌기저동맥 폐색 환자가 기존 임상시험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치료 선별 기준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윤 교수팀의 논문 ‘기저동맥폐색 환자에서 혈전제거술의 실제 진료 효과:기존 ATTENTION·BAOCHE 임상시험 기준을 넘어(Real-world effectiveness of thrombectomy for basilar artery occlusion: lessons bey ondtheATTENTIONandBAOCHEtrials)’ 는 지난 5월 유럽뇌졸중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Stroke Journal’에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