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30년 후, 이라크 재건 사업


국제개발협력사업은 인도주의적인 지원도 많이 이뤄지지만 국가 간 필요에 따라 외교적인 이유로도 많이 활용되기도 한다.

중앙의료원에서 추진 중인 이라크 중환자 전문의료 역량강화사업(사업책임자 이우령 교수,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이 그런 사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 하면 생각나는 게 걸프전, 독재자 후세인, 이슬람 무장세력 등 전쟁과 관련된 무서운 생각들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라크는 티그리스 강을 품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며 바빌론 문명과 함무라비 법전 등 고대 문명, 문화의 중심지였다.

기독교 성서에 가장 먼저 나오는 아브라함의 고향이 이라크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이라크는 산유국으로 한때 경제력이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강한 나라였다. 하지만 정치적, 종교적으로 불안한 시기를 겪고 이란과 미국과의 오랜 전쟁으로 지금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다시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나라이기에 순천향도 그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정부와 순천향이 함께하는 중환자 전문 의료센터 건립을 통하여 전쟁 등으로 고통받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훗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