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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안지훈 교수팀, 복부대동맥류 스텐트삽입술 성공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이 복부대동맥류 환자에 대한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 삽입술을 성공했다.

이번 시술은 신장경색증으로 내원한 62세 환자의 복부CT 촬영상 복부대동맥으로 진단되어 혈관조영기를 이용해 진행됐다.

시술을 집도한 심장내과 안지훈 교수는“대동맥이 6㎝이상으로 늘어나 금방이라도 파열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며 “서혜부 대동맥을 통해 혈관조영술을 이용한 스텐트 그라프트(금속스텐트와 인조혈관)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마취없이 특수한 지혈기구를 이용해 시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지난 2009년 복부대동맥류 스텐트 삽입술을 지역 최초로 시행한 후 금번에 두 번째 시술을 성공시켰다.
이전 시술은 서혜부에 3㎝의 절개와 지혈을 위한 흉부외과적(혈관 절개술) 시술이 동반된 반면 안교수팀은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하는 혈관 내 대동맥류 교정술(EVAR)로 마취와 절개없이 시행되어 빠른 회복과 출혈 및 합병증을 최소화했다.

6월 18일 시술 받은 환자는 혈관손상이나 색전증없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뱃속의 시한폭탄이라고 알려진 복부대동맥류는 대동맥이 1.5배 이상으로 늘어난 상태로 대부분 동맥경화증이 원인이며 노년층에 호발한다. 이렇게 늘어난 혈관이 터지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비율이 50%로, 수술 후 성공률도 절반을 넘지 못하는 질환이다.

복부대동맥류의 치료는 복부를 30cm 이상 절개하는 개복수술과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대치하는 혈관내 치료가 있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혈관 내 대동맥류 교정술(EVAR)을 시행함으로서 개복수술에 따른 위험성과 합병증을 최소화해 생존률을 높이는 한편 환자의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