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태어나서인지 농촌사랑이 남다른 우리 병원
신장내과 홍세용 교수. 그의 농촌사랑이 농민들의
농약중독 해방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 매년
그로부터 생명을 되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만
가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매년 수백명의 농약중독환자들이 그를 찾아오고
있다.
 신장내과 전문의인
홍세용 교수. 신장(콩팥) 질환에 대해서도
대가를 이룬 홍 교수는 농촌과 인접한 우리
병원에서 많은 수의 농민들이 농약중독으로
생명을 잃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지난
80년대 초 농약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의
지독한 학구열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정복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농약중독이 90년대 초
마침내 그의 정열에 두 손을 들었다. 치료법이
없다며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농약중독의
획기적인 치료법을 그는 개발해내고야 말았다.

 1994년, 그의 치료법이 관련 국내·외
학회에 발표되면서 그는 농약중독치료의 아버지,
우리 병원은 농약중독치료의 메카가 되었다.
1996년 진료실에 농약중독연구소의 간판을
올리고, 농약중독치료의 정답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도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는 홍
교수는 1998년 3월에는 우리 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는 300여종이 넘는 농약에 대한 성분분석에서부터
각각의 독성과 그에 따른 치료법 등을 담은
농약중독치료지침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금년에도 홍 교수의 농약중독치료에
관한 연구 결과 및 치료 경험이 많은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특히, 그라목손 중독에
관한 논문 3편이 Toxicology Letter 등 권위
있는 국제 독극물 학술지에 채택되었다. 이렇듯
홍 교수의 농약중독환자 치료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농촌에 대한
무관심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홍 교수의 농촌사랑은
우리 고향지키기 처럼 애틋하게 다가온다.
홍 교수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한 인터넷 농약중독연구소 사이트(우리
병원 홈페이지에 링크 되어있음)에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접속하여 고마운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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