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례

시신경 주변 부위 병변에 대한 다분할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의 이점

작성일 : 2012.10.31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598



시신경 주변 부위 병변에 대한

다분할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의 이점



최인재, 박석규, 조성진, 장재칠, 박형기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시신경 주위 병변에 대한 첫 번째 치료 대안은 수술적 치료이다. 하지만 시신경 주변 병변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주변의 복잡한 구조물로 인한 수술적 위험성과 합병증이 문제 된다. 이에 방사선수술이 두 번째 치료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정상 시신경 주변 구조물은 인체에서 가장 방사선에 민감한 부위 중 하나로 단일분할로 방사선 수술을 기획하는 경우에 시신경 주변 부위 병변에 대해 안전하고 적절한 용량으로 치료를 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최근 여러 기관에서는 다분할 방사선수술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본 교실에서는 22명의 시신경 주변 부위 병변에 대하여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다분할 방사선수술로 치료를 시행하고, 단일분할 방사선 수술을 비교하여 다분할 방사선 수술의 유용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과는 뇌수막종(16명), 뇌하수체 선종(2명), 두개 인두종(2명), 혈관모세포종(1명), 그리고 신경모세포종(1명) 이었다.  22명의 환자 중 18명이 다분할 치료를 받았으며, 4명이 단일 분할 치료를 받았다.

다분할 방사선수술 군에서 평균 병소 경계부 선량이 2314 cGy (범위; 1917~3200 cGy)이었고, 단일분할 군에서는 2075 cGy (범위; 1600~2800 cGy) 이었다. 평균 종양의 용적은 다분할 군에서 11,644 mm3 (범위; 1215~60455 mm3)이었고, 단일분할 군에서는 1972 mm3 (범위; 428~3690 mm3) 이었다. 전반적으로 다분할 군에서 종양의 크기가 단일분할 군에 비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23개월 (13~36 개월)이었다.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총 19명의 환자에서 종양 억제가 관찰되었으며 다분할 군에서는 16명 (89%), 단일분할 군에서는 3명 (75%)에서 종양 억제가 관찰되었다. 전반적으로 다분할 군에서 단일분할 군에 비해 치료 효과가 좋은 것을 알 수 있었다(표 1, 그림 1). 



시각적 증상의 호전 정도는 다분할 치료군 에서는 13명 (76.5%)에서 반응이 있었으며, 단일분할 군에서는 3명(75%)에서 반응이 있었다. 그리고 총 5명에서는 증상의 악화를 보였는데 이중 다분할군에서 4명(23.5%), 단일분할 군에서 1명(25%)이었다 (표 2).

요약하면 시신경 주위의 종양은 신경외과 영역에서 기존 방사선수술과 관혈적 수술로 치료가 어렵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이다.



최근 사이버나이프 등을 이용한 다분할 방사선수술이 기존 치료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본원에서 치료 결과 또한 같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시각변화 및 종양 조절 여부의 성공여부는 장기적 관찰 기간이 필요한 부분으로 향후 추가적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