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례

뇌동정맥기형의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작성일 : 2012.10.31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038

뇌동정맥기형의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 다학제적 치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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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규, 김지훈, 박형기, 조성진, 장재칠



  뇌동정맥기형은 인구 10만 명 당 유병률은 5~15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발견율은 새로운 영상진단법의 개발로 최근 높아지는 추세이다. 임상증상으로 뇌출혈 51~82%, 간질발작 18~27%, 두통 1~11%, 신경학적 결손 5~7%, 무증상 0~3%, 기타증상 2~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뇌동정맥기형의 사망률은 다른 사망위험인자가 없을 때, 매년 전체 뇌동정맥기형 환자의 1~1.5%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중 약 50~70%의 환자가 뇌출혈에 의해 사망한다.



뇌동정맥기형의 치료 목표는 완전한 제거나 폐색이다. 그 동안 이를 목표로 여러 기술들이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 정립되어 있는 치료법으로 외과적 미세수술, 방사선수술, 그리고 혈관내색전술이 있다. 뇌동정맥기형이 발견되었다고 무조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뇌동정맥기형의 자연 경과를 예측하고 그의 치료에 따르는 위험성을 저울질하여 종합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은 한번에 충분한 방사선량을 뇌동정맥기형에만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주위 신경조직의 장애는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전하고 쉽게 적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이 높은 부위의 뇌동정맥기형을 치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림 1).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뇌동정맥기형의 방사선수술에 색전술과 미세제거술을 병행하여 기존의 치료가 어려웠던 거대동정맥기형의 치료에서도 방사선수술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폐색률을 증가시키고 있다(그림 2).

 

 

 

방사선수술 전 색전술을 시행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병변의 크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선량 계획 시 방사선이 투여되는 부위를 줄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과 혈류의 양을 줄여 잠복기 동안 출혈위험을 줄이고 방사선수술의 치료 성적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