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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척추 압박골절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정형외과 김대근 교수

 


척추 압박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충격(교통사고, 새벽에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등) 또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가벼운 충격(오래 앉아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몇 번의 기침 등)으로 척추뼈에 골절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척추 압박골절의 증상은?

- 움직이기 힘들며, 앉거나 서는 등의 자세 변화에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 다치고 나서 며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진다.

- 기침을 하거나, 심호흡을 할 때에도 허리 통증이 있다.

- 처음에는 없던 하지의 저린감도 생기면서, 점차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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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압박골절의 진단은?

우선 의심되는 부위의 척추체를 중심으로 X-ray를 촬영합니다. 척추 압박골절은 다른 부위처럼 뼈가 갈라지거나 벌어지지 않고, 진단명과 같이 골절된 척추체가 압박되어 찌그러지는 변형을 보입니다. X-ray상 척추체가 찌그러진 모습이 보이면, MRI 촬영을 하여 골절된 부위가 급성 혹은 과거 골절인지 판명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CT 촬영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또한 골밀도 검사(BMD)를 하여,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 후 종합적으로 추후 치료에 대해서 판단합니다.


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에는 단기간의 침상 안정 및 앞-뒤로 딱딱한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2-3주 정도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의 호전이 없이 악화되면서 1주일 간격으로 촬영하는 X-ray에서 골절된 척추체의 압박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내과적인 문제나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는 보존적 기간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또한 압박의 정도가 심해서 신경관을 누르거나, 하지의 신경증상이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하기로 합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나면, 보조기는 골절된 척추체가 유합되는 약 3개월 정도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골밀도 검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골다공증 약제를 사용해야 추후 다른 분절 척추에 발생할 수 있는 압박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