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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의료진

‘소화기’는 역시 ‘순천향’ 세계적인 센터 목표

‘소화기’는 역시 ‘순천향’ 세계적인 센터 목표
최고의 의료진, 전문클리닉으로 승부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이준성 소장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소화기질환하면 순천향’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명실 공히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센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4번째로 국제내시경 교육센터로 지정될 정도로 국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센터의 오늘이 있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이준성교수가 5월 1일자로 새롭게 소장에 임명됐다. 신임소장으로서 포부가 남다른 이준성 소장을 이달의 교수로 모셨다.

진료실에서 만난 이준성교수는 신임 소장으로서의 포부는 묻자 “세계 유수의 소화기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수준의 소화기병센터를 만들겠다. 세분화한 클리닉을 정착시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센터의 인력풀이 좋아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을 했다.

그는 또 “우리 센터 의료진은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라고 자부 한다. 국내외 학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4년 연속 최우수교육비디오 상을 받을 정도로 국제학술대회 초청도 많고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화기병센터 의료진은 명예의료원장인 김부성교수를 비롯해 이준성, 조주영, 김진오, 조영덕, 천영국, 장재영, 정승원, 김현건, 이태희, 조원영 등 10명의 교수가 각각 상부, 하부, 간담췌 등 영역을 세분화하여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 온 전문클리닉은 상부소화관 종양 클리닉, 식도?위정맥류 클리닉, 대장용종/대장암 클리닉, 변비 및 과민성 장증후군 클리닉,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삼킴콘란 및 역류클리닉, 담석증클리닉, 췌담도암 클리닉, 간질환클리닉, 간암클리닉 등 10개로 장기별 질환별로 세분화했다.

이준성교수는 “센터를 개소한지 10년이 되었지만 5-6년 전부터는 답보상태였던 것 같다”며 “3내지 5년 이내에 현재 수준에서 150퍼센트 성장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센터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병원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행히 병원에서 최신형 초음파내시경을 비롯해 고성능의 고주파 전류장치, 다굴절 내시경, 고해상도 임피던스 식도기능 검사기 등을 구입해 주기로 해서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연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변화하고 특히 각 분야별로 SCI 논문을 쓰도록 독려해서 궁극적으로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같은 유명저널에도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의료의 질을 대폭 향상 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준성교수는 치과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님은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라셨지만 인체를 모두 보고 연구할 수 있는 의사가 더 좋아 보여서 의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소화기내과는 레지던트 2년차 때부터 전공을 결심했어요. 분야도 넓고 내과 의사지만 외과의사 처럼 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이교수는 위장관 운동질환, 기능성 위장관 질환 등을 주로 진료하고 치료한다. 식도에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소화관운동학회에서 오랜 기간 동안 학술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유치하여 2007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세계소화관운동학회의 학술운용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지난 봄에는 창립 학술대회이었던 아시아 신경소화기운동학회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

이준성 교수는 “기능성 질환은 소화불량증, 과민성 장 증후군 같이 환자도 가장 많고 너무 흔한 질환인데 잘 모르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깊이 있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서 다양한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법도 많다”며 어떤 병이든 전문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타의 의사들이 기능성 질환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94년부터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모호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95년 미국소화기학회에서 Dr Camilleri의 강의를 듣고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실체가 있고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질환이고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는 질환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결국 1997년-1999년까지 Mayo clinic의 Dr Camilleri에게 연수를 가게 되었다.

실제 원인과 증상에 따라 예민해서 문제가되는 내장 감각을 무디게 만드는 약물치료를 하거나, 소장에 세균이 과증식되어 복부팽만을 유발하는 등의 원인을 밝혀 적극적인 타겟 치료를 함으로써 환자의 삶을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교수의 현재 희망은 “올 해 안에 특수클리닉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의사와 간호사, 직원이 화합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소화기병센터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