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앰블병원 조명구·선동신 원장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에 새병원 개원을 맞아 카와이 그랜드피아노와 1천만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엠블(MBL Hospital) 병원은 어린이의 고결한 숨결을 지킨다(Make the breath of life)는 목표로 2012년 11월 개원해 각 분야의 숙련된 의료진이 대한민국 소아병원의 표준을 만든다는 목표로 어린이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은 7일 오후 병원 회의실에서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과 엠블병원 조명구·선동신 원장 등 양측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병원은 후원 받은 그랜드피아노를 활용해 새병원 개원일 오후 클래식 음악가들을 초청해 로비에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중주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조명구·선동신 원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환자의 아픈 마음까지 치료하고, 문화예술의 공간까지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병원 로비에 잔잔히 흐르는 클래식 선율과 이를 감상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면서, ”기부금은 뜻깊은 곳에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