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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겨울철 비만 관리

작성일 : 2010.1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196

겨울철에는 복장이 두꺼워지면서 살찌는 것에 대한 경계심도 둔해지고, 추위에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신년회, 설 등 각종 행사에서 한 끼 식사에 3000~4000kcal 가 넘는 음식과 술을 연이어 먹다보면 뱃살은 불어나 답답해지고 몸이 무거워 짐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올바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겨울비만을 극복하자.

비만이란 무엇인가
비만이란 건강을 해칠 정도로 체내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상태이며, 한국인에서는 체질량지수(체중/키2)가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이상, 여자는 85cm 이상인 경우 비만이라 할 수 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담석, 수면무호흡증, 골관절염, 암, 불임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비만예방 겨울철 식생활
-과식을 피하라 겨울철에는 식욕이 증가하고 모임이 많아 풍성한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므로 음식의 유혹에 흔들리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야식의 유혹을 피하라 밤이 길어 야식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라면 한 그릇에 약 500kcal 의 열량을 내는데 이를 소비하려면 1시간 동안 조깅을 해야 할 정도이다.
-술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 알코올은 지방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에 먹는 안주를 그대로 체내에 축적시킨다. 특히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기름진 안주는 꼭 피해야 한다.

오히려 겨울은 비만탈출의 적기
겨울철은 운동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적기이다. 추위 때문에 실외 활동이 위축되기 쉽지만 적당한 실외 운동 시 체온 조절을 위한 열 생산 증가로 기초 대사량이 상승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에 식이요법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 감량은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겨울철 야외 운동을 할 때에는 체온 보호에 주의해야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모자와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며, 실내에서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한 뒤 실외 운동을 시작해야 하고,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른 아침운동을 피한다.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자가용 승용차 대신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걷는 시간을 늘리거나 가정에서 TV 리모콘을 없애는 것도 운동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