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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

작성일 : 2010.1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94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복부비만
중년으로 접어들면 특히 배가 나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복부비만이다. 일반적으로 뱃살은 인격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자연히 나오는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복부비만은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한창 큰일을 담당해야 할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큰 요인임을 알아야 한다.

불록 나온 중년의 배는 넉넉한 인격?…NO!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 여성의 경우는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복부비만의 문제점은 바로 장기 사이사이에 붙어있는 내장지방. 과도하게 쌓인 내장지방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대사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부른다. 내장지방이 과도한 중증의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대사증후군이란
체내의 인슐린 작용이 잘되지 않는 인슐린저항성(혈중에 인슐린이 충분히 있어도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이 주요 병인으로 임상적으로 복부비만, 고혈당, 지질대사 이상, 고혈압 등이 한사람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태이다. 고혈압, 고혈당, 비만,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 등 5가지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대사성증후군을 가리켜 죽음을 부르는 5중주라고도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범 복부비만준
대사증후군의 주범은 아직 그 정답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내장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확실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내장비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노화, 과식과 과음 운동부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며, 또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진단기준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 22%, 2001년 4%로 나타나 성인 4~5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5가지 항복 중 3가지 이상 기준치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복부비만 :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또는 약물치료 중
- 고밀도 콜레스테롤 :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 공복 혈당 : 100mg/dl 이상 또는 당뇨병 약물치료 중
- 혈압 : 수축기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85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약물치료 중

대사증후군은 왜 위험한가?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흔한 만성질환이 개별 질환이 아니라, 대사증후군이라는 한 뿌리에서 시작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 가지가 발병하면 다른 병도 함께 생기기 쉽다. 그리고 이러한 질환은 관상동맥질환과 기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사망률도 증가시킨다. 이외에도 지방간, 대장암, 통풍 등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당뇨병환자의 70%, 고혈압환자의 50%가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있으며, 대사증후군이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4배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발기부전 위험도 3배가량 높다고 한다.

대사증후군, 어떻게 극복하나?
대사증후군은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대사증후군 상태일 경우, 가장 필요한 해결책은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꿔 체중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며, 건강한 식사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현재 체중의 5~10%를 감소시키면 혈중 지질, 혈당 및 혈압이 개선 될 수 있고, 매일 30~60분 정도의 지속적 또는 간헐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과 유지를 도와주고 혈중 지질치를 개선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소금 섭취량을 줄인다. 또한 대부분의 기공 식품에 들어있는 설탕, 액상과당, 꿀과 같은 단순당과 정제 가공한 곡류(흰밀가루, 흰쌀)의 섭취를 줄이고,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 과일, 채소의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선의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는 대사증후군의 이상 지질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음주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약물이 처방된 경우 복용법에 따라 잘 복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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