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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형광기관지 내시경

작성일 : 2010.1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82

형광 기관지 내시경이란 인체 조직의 형광 변화를 통해 종양의 악성 여부를 감별하는 방법이다. 즉, 특정주파수의 레이저를 기관지 점막에 비추면 정상 조직은 자체적으로 형광을 발산하게 되어 초록색으로 보이는데 반해, 이상이 생긴 부위는 형광이 감소하면서 자홍색의 변화가 생기게 되어 폐암 조직을 감별해낼 수 있는 것이다. 의심부위에 대한 조직검사도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에 백색광을 이용하는 일반 기관지 내시경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초기 상태의 매우 작은(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암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검사 시 통증이나 불편 없어
5㎜에 불과한 내시경, 가벼운 수면상태로 검사

검사 방법은 일반 기관지내시경과 똑같다. 우선 시술 전 입소독과 리도카인으로 목마취를 충분히 한 후 수면 유도제로 환자를 가벼운 수면 상태로 검사를 받기 때문에 불편함도 없다. 약 5㎜에 불과한 내시경 관을 환자의 코나 목을 통해 삽입하고, 기도를 통해 기관지 안을 샅샅이 훑어본 후, 내시경에 부착된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일반내시경에서 형광내시경으로 전환되어 기관지 점막의 변화 양상을 관찰하고, 암 조직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하지만 형광기관지내시경 검사 소견만으로는 만성적인 기관지내 염증과 실제 암조직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객담 세포진 검사와 저선량 흉부 CT를 동시에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