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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각막이식술

작성일 : 2010.11.0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920

간혹 “제 눈을 바꿀 수 있나요?”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지만, 수 년 전 방영된 TV 프로그램을 통해 각막이식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안과에서 이식수술을 할 수 있는 부위는 안구전체가 아닌 각막뿐이다. 각막이란 눈의 제일 앞쪽에 위치한 유리창처럼 투명하고도 매끄러운 구조물로, 맨 처음 빛을 받아들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각막이 다치거나 염증을 앓아 흉터가 생기거나, 부종, 각막이 얇아진 경우 심한 시력장애 발생한다. 이렇게 병든 각막 조직을 떼어 내고 정상적인 각막으로 이식하는 수술을 각막이식이라고 한다. 각막이식의 목적은 물론 시력회복이 가장 크지만, 반복적인 상피결손으로 인한 통증조절과, 각막혼탁이 심한 경우 미용적인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각막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미리 병원을 통해 각막이식대기자 신청을 하고 기다리게 된다. 기증각막이 발생하면, 대기자 순서에 따라 연락을 받고 수술을 위해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수술 후 4~5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다. 수술 후 약 2주간은 눈을 비비거나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력회복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리며, 그 사이에 봉합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난시 등을 조정하게 된다. 각막이식술매년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수술 중 국내에서 각막의 기증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100여건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적어, 대기자 등록 후 수술까지의 시간이 긴 편이다. 빠른 수술이 필요한 경우 외국에서 각막을 수입하여 수술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병원과 대한안과학회에서는 각막기증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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