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뇌의 전반적인 위축, 뇌실의 확장,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과 초로성 반점 등이 특징이다. 미국의 레이건 전대통령이 이 질환에 걸리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 지적인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와 일상생활능력장애, 인격장애, 행동장애가 특징이다. 처음에는 이름을 비롯하여 시간 및 장소 등을 잊어버리고, 진행되면서 배변을 비롯하여 의복 착용 등의 일상생활조차도 못하게 된다. 우울증, 인격 장애 등의 증상들도 동반되고, 증세가 심해지면서 결국은 사망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노인인구 가운데 20%정도가 치매양상을 보이고, 이 중 약 60% 이상이 알츠하이머형 치매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년인구의 증가와 함께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이 질환은 의학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