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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담배에 대한 오해

작성일 : 2010.11.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75

◆ 순한, 가느다란 담배는 덜 해롭다
순한 담배란 물론 니코틴이나 타르의 함량을 약간 줄인 담배를 말한다. 하지만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외에도 수천 가지의 화학물질과 수십 가지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즉 타르와 니코틴을 줄였다고 해서 다른 발암물질까지 적게 함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체내에 발암 물질이 쌓이게 되는 것이 마찬가지다.

◆ 하루 10개비 이하, 뻐끔 담배는 괜찮다
20층에서 떨어지나 10층에서 떨어지나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줄인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끊어야만 한다. ‘뻐끔 담배’ 역시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입술암, 구강암 등의 발생률을 높일 뿐이다.

◆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
금연을 하면 평균 3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나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증가는 나타나지 않는다. 흡연은 살을 빼주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복부형 비만을 초래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 금연하면 소화불량, 변비가 생긴다
담배는 위염이나 위궤양의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며 조건반사, 즉 화장실에서의 흡연 습관이 뇌에 인식돼 담배를 물어야만 변의가 느껴지도록 적응돼 있는 것이다.

◆ 외국산 담배가 맛도 질도 더 좋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 담배회사의 비밀문서가 공개되었다. 암모니아 등의 혼합물을 섞음으로써 니코틴의 효과를 더 강하고 빠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회사의 담배를 피운 많은 사람들은 이로 인해 니코틴의 중독성이 더욱 높아졌다.

◆ 담배는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전혀 무관하다. 결국 담배를 피운다 해도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생기지도 않았을 담배에 대한 스트레스만 해소될 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는 전혀 해소되지 않는다.

◆ 건강식품 잘 챙겨 먹어서 괜찮다
오히려 정확한 정보 없이 영양제 등을 챙겨 먹다가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담배의 유해성분이 베타카로틴(비타민A)을 변형시켜 폐암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끊었다 다시 피우면 더 나쁘다
흡연자 1000명을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금연 실패자가 흡연 계속자보다 폐기능이 좋았다. 끊었다 다시 피우더라도 일단 무조건 끊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