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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매

작성일 : 2010.11.1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018

치매
어떤 하나의 질병의 이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조건에서 인지기능의 감소와 관련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묶음인 증후군의 하나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즉, 보여지는 증상은 비슷해도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치매란 뇌의 질환이나 손상과 관련하여 의식 장애가 없이 기억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인지기능의 장애란 기억하는 능력, 시간, 공간 및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판단 능력,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능력,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을 실행하는 능력 및 언어 능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장애가 일상생활 및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의미 있는 저하를 초래하는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치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기억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만으로 치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치매 진단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나 그의 가족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진단은 전문가에 의해 정확하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는 어떤 질병이나 마찬가지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세히 문진하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문진이란, 언제부터 증세가 시작되었고, 어떤 증세가 주로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일단 증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나면,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의 여부도 물어 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체중의 급격한 변화, 과거의 신체 질환들, 뇌 손상 여부, 술이나 다른 약물에 대한 중독 여부 등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다음은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가 이루어지는데, 혈압, 체온, 맥박 등의 측정과 전신의 각 부분에 대한 진찰을 하고 이어서 감각, 운동 신경이나 근육의 위축, 보행능력, 반사운동 등 각종 신경학적 기능도 평가하게 됩니다.
정신상태 검사는 우울증과 불안, 공포증, 망상 등의 정신 병리현상에 대한 평가도 포함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대부분의 경험 많은 치매 전문가들은 환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지의 여부, 또 치매가 있다면 어떤 종류의 치매인지를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검사 과정이 필요합니다. 즉, 신체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실 검사, 뇌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신경인지기능 검사,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보기 위한 뇌영상 검사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검사과정을 모두 종합하여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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