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041-570-2114

건강정보

갱년기증후군과 골다공증의 동병상련

작성일 : 2010.11.17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265

여성에서 나타나는 갱년기란 폐경의 직전단계로서, 약 3~5년의 기간을 말하며, 이 기간 중 여성들은 어느 때보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것이 갱년기증후군.

난소의 난포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초경부터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여성의 나이 평균 50이 되면 고갈되는데, 갱년기증후군은 이로 인해 생기는 호르몬 장애를 말한다.

골다공증 역시 호르몬의 감소와 더불어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갱년기증후군과 골다공증은 같은 처지의 질환이며,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 고갈이 원인 안면홍조가 대표적 증상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은 초기증상과 후기증상으로 구분되는데, 초기증상으로는 안면홍조가 전형적이며, 불규칙한 생리, 안면홍조로 인한 수면장애인 불면증이 나타난다.

안면홍조는 갱년기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이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커피나 술, 매운 음식을 피하고, 실내온도를 높지 않게 조절하며, 옷이나 이불은 면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고, 추울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개 입어 체온조절을 용이하게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리 예방하고, 적극 관리해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이 보장
갱년기증후군을 방치해둘 때 나타나는 후기증상으로는 여성의 질과 비뇨생식기 등에 퇴행성 변화로 성교통과 배뇨장애 등이 있고, 심혈관질환의 증가, 골다공증, 정신증상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기억감퇴 등 노화 증상들이 있다. 이 증상들은 결국 사망으로 갈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들이며, 이들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갱년기클리닉’에서 하는 일이다.

갱년기증후군 및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방법은 식사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3가지가 있다. 식사요법으로는 과식과 편식을 하지 말고, 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류와 콩식품, 우유, 견과류 등을 많이 섭취하고, 술, 탄산음료, 카페인, 지방 등은 가급적 줄여야하며, 식염과 설탕은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

호르몬요법은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으로, 몸에 모자라는 부분을 공급해주는 개념이다. 호르몬요법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이와 기간 등 개인에 맞는 처방을 하고, 일년에 한번 정기검사를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운동요법은 걷기나 달리기 같은 체중부하운동이 좋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에 30분이 이상적이다.

우리나라 남녀평균연령이 80세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질병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갱년기를 잘 넘어야, 기나긴 폐경이후의 삶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