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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질환의 예방과 관리

작성일 : 2010.11.17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73

내용 평소 운동으로 단련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깨를 이용한 격한 몸짓은 최소한 관절이 삐었다고 말하는 염좌부터, 인대파열, 골절, 탈구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부드러운 운동 수영도 100% 안전하지는 않다. 수영을 즐기는 중, 순간적인 어깨관절 움직임, 급격한 방향 전환, 근육에 갑작스런 부담을 주는 움직임 등이 있다면 언제든 어깨 인대나 근육을 파열시킬 수 있다.

손상이 일단 발생하면 안정을 취해야 한다. 부목이나 보조기 등을 사용한다. 관절이 부어있는 경우 초기에는 냉찜질이 좋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보다 주위에 인대나 근육이 많아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는 구축(관절이 굳는 것)을 막지 못해 어깨질환 전문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손상 후 약 2~3주간의 안정과 비수술적 치료에도 완화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대표적 어깨질환인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대개 50대에 발병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궁극적으로 퇴행성 변화를 막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뚜렷한 원인 없이 오는 오십견이 훨씬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진단 후 전문의사의 관리 아래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흔히들 50대에 어깨만 아프면 오십견으로 자가 진단하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오십견은 우선 퇴행성관절염,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건염, 견관절와상순파열, 이두근건염, 견봉쇄골관절염, 석회화건염 등 여러 다른 질환들과 감별이 필요하다. 감별은 어깨질환 전문의사의 진찰과 일반 x-ray 촬영만으로도 가능하다.

오십견 진단 후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잘 따라야 한다. 오십견이란 기본적으로 염증이므로 진통제가 아닌 소염제로 염증 반응을 최소화 해야하고, 물리치료로 어깨주위의 염증물질 제거를 돕고, 통증으로 인한 관절 구축을 예방해야 한다. 흡연은 전신적인 혈관 수축을 야기해 어깨질환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절대 삼가야 한다.

결론적으로 어깨질환을 예방하려면 운동은 덜 과격한 운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고, 운동을 하기 전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관절주변의 인대를 적절하게 이완시켜줘야 한다. 어깨통증이 있을 때는 참고 방치하거나, 자가 치료를 삼가고, 반드시 어깨질환 전문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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