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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잠과 척추

작성일 : 2010.11.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63

바른 자세로 자야 척추도 건강하다 엎드리고, 반듯이 눕고, 옆으로 눕고…, 자는 자세도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잔다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결리거나 허리가 아프다면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안하게 잠잘 수 있는 올바른 자세와 잠자는 방법을 알아보자.

잠자는 동안 목과 허리 등 척추는 자연스럽게 만곡을 유지해야 하고, 또한 근육에 무리가 없어야 한다. 그래야 아침에 가뿐히 일어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취침 자세에 관하여 검사한 결과,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척추골 사이사이의 추간판(디스크)에 무리가 가장 적었고, 옆으로 눕는 경우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따라서 반듯이 누워 잠을 자는 것이 가장 좋고, 반듯이 누울 경우 무릎 밑에 베개를 넣어 무릎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때도 무릎을 조금 구부리고 다리사이에는 베개나 쿠션 등을 끼운 상태로 자는 것이 좋다.


잠을 자는 자세 가운데 가장 나쁜 것이 엎드려 자는 것이다. 허리의 굴곡에 변화를 많이 초래하여 척추의 피곤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반듯하게 누워 무릎을 세우고 자고 엎드려 자는 것은 척추에 무리 줘 삼가야 침구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도,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도 좋지 않다.


잠과_척추베개는 그냥 누운 자세 때보다 약간 높은 것이 좋다. 바로 누웠을 때는 경추(목뼈)의 정상적인 만곡(35~45도)이 유지되는 가운데 요추(허리뼈)는 근육긴장이 없이 등이 곧게 펴져야 한다. 이런 자세가 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만곡을 유도하는 정도로 적절한 높이(옆으로 누웠을 때보다 낮은 높이)의 베개 및 무릎 아래 쿠션 등으로 이 자세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 또 옆으로 누웠을 때는 뒤에서 보았을 때 경추가 일직선으로 곧게 유지되는 높이여야 한다.


매트리스의 역시 편안하고 반듯하게 서있을 때와 같은 척추의 만곡이 누워서도 자연스럽게 유지될 정도로 몸을 잘 받쳐줘야 한다. 너무 푹신한 것은 허리의 굴곡을 증가 시킬 수 있어 좋지 않고, 그냥 딱딱한 바닥도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등 좋지 않다. 침구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아침에 일어날 때 급히 상체를 일으키고, 허리를 갑자기 뒤트는 등 무리한 동작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나쁜 습관이다. 이러한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회전 운동은 척추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에 강한 장력을 유발시켜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또 척추의 후관절에 과도한 하중을 유발하여 손상을 초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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