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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척추측만증

작성일 : 2010.11.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494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옆으로 휘는 변형이다. 하지만 옆으로 휘었다고 하여 단순히 옆으로 구부러진 것이 아니라, 공간상에서 척추 뼈의 회전에 의하여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흔히 청소년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보조기 치료
성장기에 40도 이하에서만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는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측만증의 각도가 20도 이상 40도 이하이며, 잔여 성장이 2년 이상 남아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조기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완전한 교정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측만의 진행을 성장이 끝날 때 까지 막아주는 역할만을 한다.

40도 이상의 각도를 보이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척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20도 이하인 경우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고, 외래에서 단순 방사선 사진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서 각도의 진행 정도를 관찰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측만증은 구조적 변형
일시적 치료가 불가능

추나 요법이나 힐 리프트 요법, 침술요법, 전기 자극 요법 등은 단순한 견인이나 경락의 마사지 혹은 발쪽에 깔창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척추의 휘어짐을 바로 잡는다고 선전되어지지만, 측만증 자체가 구조적 변형에서 생긴 병이므로 인대나 근육의 일시적 이완에 의하여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만곡의 진행이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로 서도 어깨높이가 다르던가, 어느 한쪽 가슴이나 등이 나와서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 동통 등의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본인은 깨닫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양어깨의 높이가 다른 것을 지적받거나, 혹은 학교검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신장과 폐가 압박되고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기며 치료도 까다로우므로, 가족이 평소 자녀의 체형을 주시하여 조금이라도 빨리 이상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