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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병원성 세균

작성일 : 2010.11.18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24

◆ 병원성 세균들 어디에 많이 살까?

수억, 수십억 마리의 세균에 둘러싸여 있는데도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면역체계가 세균보다 더 강력하고, 또 세균이라고 모두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균 중에는 인체에 무해한 세균도 있고, 유산균처럼 인체에 유익한 천사표 세균도 있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일명 ‘병원성 세균’은 전체 세균의 1% 미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병원성 세균이 침투한다고 해도 면역력이 강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러한 병원성세균들은 우리에게 질병이 되어 나타난다. 그러면 이러한 병원성 세균은 우리 주위환경 어디에 많이 살고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 청결 및 위생법

-수세미
사용하고 난 후에는 표면에 붙어 있는 찌꺼기나 때, 주방세제 등을 깨끗이 제거해야 하며, 세제는 세정효과는 있지만 살균력이 없으므로 락스 등 살균제품을 풀어 놓은 물에 수세미를 30분 이상 담가 놓은 후 물로 충분히 행구고 햇빛에 건조시킨다.
-냉장고
젖은 행주를 이용해 내부를 닦은 다음 물에 희석한 주방용 살균소독제를 묻혀 닦아주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해 마무리 한다. 이때 살균소독제로는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바로 증발되어 다시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변기
표백과 세정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세제보다는 염소계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변기를 청소할 때는 변기 둘레의 안쪽까지 묻을 수 있도록 세제를 위에서 빙 둘려 뿌리고, 세제가 충분히 불었을 때 씻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습기
가습기 3대 중 1대는 녹농균 등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로 오염되어 있다. 물 교환과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하룻밤사이 22만 마리의 세균이 자란다. 요즘 나오는 살균기능이 있는 가습기도 작동 시 15분까지는 다량의 미생물이 배출된다.
가습기 물은 매일 교환해주고 이틀에 한 번씩 세척해 준다. 이렇게만 해줘도 병원성 세균의 99%이상이 감소한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세척하면 세균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메트리스와 베개
흔히 문제가 되는 집먼지 진드기는 의외로 충격에 약해 두들겨 펴면 70%는 내장파열로 즉사하므로 가볍게 두들겨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내 주면 세균과의 잠자리는 피할 수 있다. 또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하거나 염소계 표백제를 적신 헝겊으로 닦아낸 후 깨끗한 물걸레로 다시 닦아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집 밖의 병원성 세균들 순만 잘 씻어도 예방
마트나 슈퍼마켓의 카트 손잡이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고, PC방 마우스와 버스 손잡이,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지하철 손잡이 등에서도 다량의 세균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지하철과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PC방의 마우스 손잡이에서는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공공시설물을 이용하다 보면 감염성 질병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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