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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쇼그렌증후군

작성일 : 2010.11.1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435

쇼그렌증후군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눈물샘이나 침샘과 같은 점액을 분비하는 외분비선의 만성 염증으로 정상 조직이 파괴되어 눈물과 침의 생성이 점차 줄어들어 건조 증상이 나타나 ‘건조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 병은 눈물과 침이 마르는 것이 주 증상이지만 이외에 피부, 기관지와 질의 점막과 폐와 신장도 침범하여 여러 증상을 야기 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성홍반성루푸스, 전신성경화증이나 피부근염과 같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이차성 쇼그렌증후군’이라 한다. 반면 특정한 류마티스 질환이 없이 쇼그렌증후군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일차성 쇼그렌증후군’이라 한다. 이차성 쇼그렌증후군을 동반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15%정도에서 쇼그렌증후군이 동반된다. 남자보다 여자에서 9배 정도 높게 발생되고,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서 잘 발생되며, 발생 비율은 여성 인구 만 명당 8명 정도로 추정된다. 쇼그렌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이므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무엇이 이런 비정상적인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키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유전적 요소와 호르몬,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신경계, 사이토카인, 자가면역 항체들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상 대부분의 환자는 양쪽 귀밑의 침샘이 붓고 아프거나, 몇 개월이나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눈과 입이 마르기 시작하여 눈과 구강에 대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보통 처음의 증상은 피로감, 미열, 관절통, 몸살 등의 비전형적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비록 이 질환의 증상이 주로 눈과 구강에 많이 일어나지만 자가 면역에 의한 전신 질환이므로 여러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서서히 발병하고 장기간 지속되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완치시키는 방법이 없으므로 치료의 주목적은 증상의 완화와 합병증의 방지에 있다. 치료는 증상의 중등도에 따라, 그리고 일차성이냐 이차성이냐에 따라 다르다. 일차성 쇼그렌증후군인 경우 눈에 인공 눈물을 정기적으로 넣고 식사 때와 평상시에도 물을 자주 마시며, 이차성 쇼그렌증후군의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서 보존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감기약과 항우울제를 비롯한 일부 약물들은 이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는 담배 연기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시행하여 치석 등을 제거하고 치아 관리를 해야 한다. 치료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완화에 국한되며, 림프증식성 질환(임파종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생존율은 이 질환이 없는 사람들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이차성 쇼그렌증후군의 경우에는 일차성 질환 보다 예후가 양호하며, 일차성 질환인 경우에는 외분비선 외의 증상 들이 더 많이 나타난다. 예후에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주요 장기의 손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전문 의사에게 주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관리 쇼그렌증후군은 치료 효과가 뚜렷한 약이 없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 조절로도 증상을 어느 정도는 개선시킬 수 있다. 

 -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인공눈물 점안 또는 눈의 건조를 막는 하이드록시프로필셀룰즈 등을 사용한다.  - 평소 수분섭취를 충분히 한다.  - 레몬쥬스는 침샘에서 침의 분비를 자극하므로 구강건조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며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껌이나 사탕 종류는 구강건조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 피부건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피하고, 비누사용을 가능한 줄인다.  - 설거지 할 때에는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피부 건조를 막는다.  - 담배는 구강건조를 악화시키고 기관지점막에 손상을 주므로 금연한다.  - 겨울철과 같은 실내건조가 심한 환경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하여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히터나 에어컨의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콧속이 건조해지는 막기 위해 생리식염수 비강흡입이 도움이 된다.  - 구강건조로 인한 치주염 발생이 높으므로 식후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구강소독을 겸한 구강세척제를 자주 사용한다.  - 이하선의 염증으로 양 볼이 심하게 부은 경우에는 따뜻한 찜질과 마사지로 침의 흐름을 자극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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