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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백무준 교수] 대장암 수술 충청 명의

작성일 : 2013.11.1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866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증가 추세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6.92명으로 아시아 국가 중 1위, 세계 4위다.

대장암은 말 그대로 대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직장, S결장, 상행결장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발생기전은 대장 용종에서 선종(腺腫, adenoma)으로 변형되는 것이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도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 적색육(돼지고기, 소고기)과 동물성 지방 및 가공육의 섭취량 증가, 지나친 음주 및 담배, 비만 등도 대표적인 대장암 위험인자로 꼽힌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대장암도 증상이 있는 경우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대장은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들이 조금씩 다른데 좌측 대장의 경우 혈변이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우측 대장은 직경이 길어 특이 증상이 거의 없다. 현재 가장 확실한 검사방법은 대장내시경이다. 그 외에도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장조영술, CT 또는 MRI 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다행히 대장암은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전체 암 중에서 예후가 좋은 암이다. 조기암과 1기의 경우 90%, 2기의 경우는 70%의 완치율을 보인다.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는 내시경을 통한 점막하절제술을 시행해 완전 절제 및 변연부(암까지의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었다면 개복수술 없이 치료가 종료된다. 하지만 점막하층까지 침습되거나 주변의 림프절에도 전이된 것으로 추정되면 대장을 잘라내는 절제술이 필요하다. 대장절제술은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 등이 있다. 요즘엔 점막하층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라도 복강경을 이용해 암 병소는 물론 주위의 임파선까지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복강경수술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의료진의 경험 또한 풍부해져 수술 후 생존율이 일반 개복수술과 차이가 거의 없다.

우리병원 백무준 교수(외과, 암센터 소장)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대장암 수술 명의다. 백 교수는 몇 해 전 ‘의사들이 뽑은 충청권 최고 대장암 수술 전문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 교수는 대장암 치료법에 대한 연구 성과도 많아 여러 차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연구비를 지원하는 우수 연구자로도 뽑힌 바 있다. 현재 대한대장항문학회 편집이사 및 편집간사,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 등 다양한 직무도 맡아 국내외 학술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백 교수의 위상은 탄탄한 수술 실력과 풍부한 임상경험에 기인한다. 미국의 베일러의대와 일본의 여러 유수 의대에서 고도의 수술기법들을 익힌 백 교수는 매년 150건 이상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복강경 수술을 비롯한 고난도 최소 침습 수술들을 일찌감치 도입해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백 교수는 대장암수술 후 환자관리도 각별하다. 매년 봄이면 ‘대장암 환자의 날’을 정해 대장암 수술 환자 및 가족들을 병원으로 초청한다. 그간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환자들의 암 극복에 좋은 따끈따끈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위로하기 위해서다. 늘 작은 공연도 어우러지는 행사는 환자들에게 암 극복 의지를 높이는 매우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