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활

1. 뇌졸중 재활이란?

환자 개개인에게 이루어지는 맞춤 치료를 의미하며, 뇌졸중 후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뇌졸중 재활은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게 시행되어야 합니다.

- 뇌졸중 후 나타나는 마비, 인지기능 장애, 삼킴 장애, 배뇨 장애, 언어 장애와 같은 후유증의 평가 및 치료

- 합병증의 예방, 평가 및 치료

-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의 최소화 및 기능적인 독립 훈련

- 환자 및 가족들의 정신적 및 사회적인 적응 촉진

- 환자의 가정생활, 사회생활로의 복귀 촉진

- 환자 및 가족들의 삶의 질 증진

2. 뇌졸중 재활의 시작 시기

- 환자의 생체징후 즉,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이 안정되고, 신경학적으로 더 이상 뇌의 병변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바로 재활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뇌졸중 발병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좋습니다.

3. 뇌졸중 장애 증상

① 운동마비: 뇌병변의 반대쪽 얼굴, 팔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지속

② 운동실조증, 평형·보행장애

- 손으로 집으려 해도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떨림

- 걸으려고 하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짐

- 팔, 다리에 힘은 있는데 마음대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없음

③ 언어장애

⦁ 실어증(Aphasia)

-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에 어려움을 보임

- 브로카 실어증: 다른 사람의 말은 이해하지만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운동실어증

- 베르니케 실어증: 말은 유창하게 할 수 있지만, 의미 있는 말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해실어증

⦁ 구음장애(Dysarthria)

- 말의 명료도가 저하되어 발음이 어눌해져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듦

④ 연하장애

⦁ 증상

- 음식을 삼킬 때 기도로 흡인되어 기침을 함

- 음식물이 입술 아래로 흘러내림

- 음식물을 입에 오래가지고 있음

⦁ 진단

- 연하 조영 검사: 방사선 투시 하에 음식을 먹으며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는 것을 검사

⑤ 인지장애

- 과거의 기억을 상실

-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지 못함

- 눈으로 보고도 머리에서 무엇인지 식별하지 못함

⑥ 편측무시

- 마비된 쪽에 있는 자신의 신체의 일부나 주변 환경에 대한 자극을 인지하지 못함

- 음식물도 한 쪽에 있는 것만 먹음

- 걷다가 한 측으로 치우침

⑦ 어깨 아탈구(견관절 아탈구)

- 어깨 아탈구란?: 마비가 심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이완된 팔의 무게 때문에 상완골이 아래로 당겨지면서 어깨 관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함

-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음

4. 마비된 운동기능의 회복

- 뇌졸중 발병 후 첫 4주 이내에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며, 6개월까지 약 90%의 운동기능이 회복됩니다.

- 운동기능 회복은 재활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발병 후 수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 운동기능의 회복은 작업 중심의 반복 훈련에 의해 뇌가 점차 변화하며 일어나는데, 발병 초기 마비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회복의 속도는 늦어집니다.

5. 뇌졸중 재활 치료 종류

① 운동치료

- 마비의 정도는 환자별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한쪽 팔다리 힘이 빠져서(편마비) 보행은 물론 심한 경우 앉는 것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마비된 부위의 운동기능을 회복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앉는 자세부터 보행을 할 때까지의 기능적 회복을 위한 치료를 말합니다.

운동치료

② 작업치료

- 상지의 운동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세수하기, 옷 입기, 목욕하기 등의 일상생활 동작을 연습하여 가능하도록 합니다.

작업치료

③ 인지치료 전산화인지치료

- 작업치료의 한 영역으로 기억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 평가를 시행한 후 도구나 전산화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 저하된 영역에 초점을 맞춘 인지기능 훈련과 함께 사회 적응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인지치료 전산화인지치료

④ 연하장애치료

- 작업치료실에서는 연하장애를 위하여 식사환경 조성에 대한 안내, 적절한 식이 안내, 구강운동, 삼킴 반사 촉진, 기타 식사 중재법을 제공합니다.

- 전기자극치료를 통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섭식 문제를 돕고 있습니다.

연하장애치료

⑤ 언어치료

- 뇌졸중 이후 구음장애, 실어증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언어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 언어평가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음악을 이용한 음의 높낮이 연습, 입 주위 근육의 감각 자극 및 근력 강화 운동, 보상적 기법을 이용한 의사소통 교육 등을 시행합니다.

언어치료

⑥ 열전기치료

- 뇌졸중 환자는 다양한 이유로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힘이 빠지는 것에 대해서 2차적으로 근골격 통증이 올 수도 있고 뇌졸중 때문에 뇌에 구조적, 기능적인 문제가 생겨서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 열전기치료는 통증의 원인에 맞는 방식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열을 가해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시행합니다.

- 이외에도 관절 구축을 방지하고 관절가동범위 운동의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도 열전기치료를 시행합니다.

열전기치료

6. 재활에서 시행하는 검사 종류

① 삼킴곤란검사(비디오투시연하검사) (VFSS)

- 삼키는 과정을 엑스레이를 보면서 문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 삼키는 과정은 음식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그것을 감지하여, 입과 목에 있는 많은 수의 작은 근육들이 순차적으로 조화되어 작동하면서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 중에 일부라도 문제가 생기면 삼킴이 부적절하게 일어나고 이는 영양실조, 폐렴 등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삼킴곤란검사

②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란 환자의 인지적 문제를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사입니다.

- 현재 환자의 인지 능력을 자세하게 알 수 있고, 주의 집중력, 기억력, 지능, 추론 등 다양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

③ 체성감각 유발전위검사 (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

- 손이나 발에서부터 뇌에 이르는 감각신경로 중에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손이나 발의 체성감각신경을 자극하여 뇌의 감각피질에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분석합니다.

⦁ 검사방법: 검사부위에 침전극 삽입 후 발목과 손목에서 전기 자극을 줍니다.

⦁ 소요시간: 30분

⦁ 검사 후 주의사항: 출혈부위 지혈 및 감염 주의

체성감각 유발전위검사

④ 초음파 (Ultrasonography)

- 초음파를 통해서 근육, 인대, 신경의 구조를 보면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면서 다양한 근골격계 문제를 겪게 됩니다. 따라서 초음파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게 됩니다.

초음파

7. 특수재활치료

-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술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rTMS): 중추신경계의 신경회로를 활성화 및 억제화시키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대뇌피질의 활성도 변화로 뇌졸중 환자의 마비된 기능이 회복되도록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편마비, 언어장애, 편무시 등에서 치료적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