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2021년 척추질환 평균 수술 연령 60.5세로 2012년보다 5.4세 높아져
■ 최소침습 수술법 ‘방정중 신경공간유합술’로 안전하고 빠르게 통증 완화한다
■ 수술치료 후 장기적 결과 만족해 소개 잇따라... ‘소중한 지인 소개할 의사’ 정평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평균 수술 연령은 60.5세로 10년 전보다 5.4세 높아졌다. 최소침습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고령이어도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신경외과 교수와 최소침습 척추수술법 ‘신경공간유합술’에 대해 알아본다.
임수빈 교수는 “척추질환은 우리나라 인구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어서 간과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만성통증으로 삶의 질이 극심하게 낮아질 수 있다. 평균 진단 연령이 36.9세로 낮아졌고 최근 삶의 질이 중요해진 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소칩습 신경공간유합술’은 요추 협착 환자에게 시행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주요 증상은 하지 방사통, 보행장애인데 특징적으로 앉아있거나 걸음 초기에는 괜찮은데 좀 걷다 보면 엉덩이, 하지가 저리고 아파서 걷지 못하고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다.
요추 협착은 척추신경이 통과하는 신경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것이다. ‘최소칩습 신경공간유합술’은 좁아진 신경관을 넓히기 위해 디스크, 후관절 제거 후, 이를 보강하기 위하여 케이지와 척추경 나사를 삽입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방정중선 접근법은 기존 중앙접근법에 비하여 근막 사이로 접근하기 때문에 근육을 대부분 보존하여 통증과 감염이 적다. 고령임에도 큰 무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이유다.
많은 환자가 진단 후에도 수술 및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5~10년 이상 치료를 미루기도 한다. 최근 임수빈 교수가 치료한 이 씨는 전라도 목포에서도 배를 타고 한참 들어가야 하는 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허리를 굽히고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시작된 하지방사통이 몇 년 동안 지속돼 걷기가 힘들고 통증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동안 고령에 생업을 놓을 수 없어 수술을 미뤘지만, 올해 2월부터 악화돼 통증이 더 심해졌다. 그러던 중 고향 동생이 임수빈 교수에게 수술 후 완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씨는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찾은 임수빈 교수에게 진료 후 요추협착증을 진단받고 9월 신경공간유합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하루 만에 통증이 크게 줄고 원활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이 씨는 같은 질환을 앓던 아내에게도 임수빈 교수에게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아내는 더 심한 상태로 진단되었고 10월 같은 방법으로 세 마디를 수술하고 통증이 완화되어 생업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이 씨는 최근 요추 협착으로 고통이 심한 지인 2명에게도 임수빈 교수를 소개했다.
이처럼 임수빈 교수가 치료한 환자들이 빠른 회복을 경험하고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본인의 소중한 가족이나 지인을 소개한 사연이 잇따라 전해지며, ‘환자들의 소중한 지인에게 수술을 소개하는 의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씨는 “10년 이상 안고 살던 통증이 사라진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제가 수술을 받고 그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워 아내에게도 망설임없이 임수빈 교수님에게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하였다. 저희 부부를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수빈 교수는 “요추 협착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주변에서 수술 후 여러 가지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을 미루고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방정중 최소침습 신경공간유합술’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하루 정도면 통증이 크게 줄고 회복이 빠르다”며 “환자들이 완쾌 후 가족이나 지인에게 소개해 주시는 것은 저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된다.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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