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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대상포진센터’

 

 

5개 진료과가 최상의 협진 펼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대상포진센터’


대상포진클리닉에서 대상포진센터로 확대 운영



“초기에 치료해야 극심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올해로 35세가 된 K씨. 어느 날 갑자기 심장부위가 칼이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 급성 심근경색증인줄 알고 동네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심장검사 등 여러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병원에서는 원인을 잘 모르겠다 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진통제로 통증을 참고 기다리던 K씨는 3~5일 뒤 피부에 수포가 나타나자 피부과 외래를 방문하였고, 그제야 ‘대상포진’이라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노인들에게 많았던 대상포진이 근래에는 젊은이들, 심지어 어린이에게서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로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5개 진료과(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8명의 전문 교수가 뭉쳐 최상의 협진을 펼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대상포진센터의 박영립 교수(피부과)와 이문성 병원장을 만나 ‘대상포진’과 ‘대상포진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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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박영립 교수 인터뷰]


 


Q.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대상포진이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대상포진은 어려서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았던 사람의 신경뿌리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Q. 대상포진은 진단이 어렵다고 하던데, 이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띠 모양의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의사들조차 대상포진이라는 것을 간과할 정도로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상포진을 신경통이나 담 결림, 디스크 혹은 심장병 등 다른 질환으로 잘못 알고 엉뚱한 진료과를 찾아 초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거나, 가벼운 피부병으로 여기고 치료를 소홀히 해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허리나 가슴, 머리 등이 심하게 아픈데도 특별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경우엔 일단 대상포진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Q. 대상포진을 단순포진과 구분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 대상포진은 발진이 나타나기 4~5일 전부터 통증, 압통, 감각이상이 발생하며, 두통, 권태감, 발열 등 몸살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은 국소화 된 띠모양으로 분포하는 홍반성 구진과 반점으로 나타납니다. 12~24시간 내에 물집을 형성하며 피부발진 3일째에 고름 물집으로 진행되고, 7~10일이 지나면 결국 딱지가 형성되어 2~3주간 지속됩니다.


Q. 대상포진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대상포진은 통증 조절을 위해 전문적인 조기치료가 필수인 질환입니다. 진단이 늦거나 적절한 통증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또,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 불면증, 식욕 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통증 치료를 권합니다.


다소 치료 시간이 걸리지만, 최근 개발된 약들과 신경치료의 발전으로 대상포진 후 통증의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의사의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Q.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상포진에 걸리나요?


A. 스트레스 자체가 직접적으로 대상포진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좀 더 쉽게 발병하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나 과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장년층에게 대상포진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고령이면서 만성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하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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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합병증, 전문적인 조기치료가 필수


대상포진 환자의 10~20%, 특히 60세 이상 환자들은 피부증상이 좋아지더라도 1달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이질통, 감각이상 등,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경을 침범한 경우 각결막염, 포도막염, 망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실명의 위험성도 있으며, 안면신경 및 청신경을 침범한 경우 귀의 통증과 함께 안면마비, 현기증, 난청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얼굴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안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대상포진에 의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50세 이상이라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5개 진료과, 8명의 전문 교수가 최상의 협진 펼쳐



진단하기 어려운 대상포진은 발견하더라도 피부치료와 함께 통증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쉽지 않은 질환으로 오랜 경험과 여러 진료과의 통합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상포진센터는 기존의 대상포진클리닉에서 규모를 확대해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안과의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대상포진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대상포진클리닉 운영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치료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센터에는 환자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경기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통증 치료기 '페인 스크램블러(Pain Scrmabler)'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처방하고 있다. 페인 스크램블러는 통증 부위의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고 인위적으로 무통증 신호를 흘려보냄으로써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교란시켜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이며, 기존의 통증치료방법인 약물, 주사, 수술 없이 통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