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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인공와우(달팽이관)이식이란?

1) 인공와우(달팽이관)이식 수술이란?

간단히 말하면 수술적 방법을 이용해 달팽이관에 전극을 넣어 소리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줌으로써 양측 귀의 청력이 농 또는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커뮤니케이션(의사 소통)의 도구이지 달팽이관 내의 청각세포의 이상을 치료하는 수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아동의 경우 수술 후 꾸준하고 열의 있는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2) 인공와우의 원리

(1) 소리에너지가 마이크로폰을 통해 들어옴
(2) 소리에너지가 언어처리기로 이동하여 전기신호로 부호화
(3) 이 전기신호가 코일을 지나 피부를 통해 체내의 이식기로 전송
(4) 이식기는 이 전기신호를 달팽이관 안에 있는 전극으로 보냄
(5) 청신경은 전극으로부터 미세한 전기신호를 받아들여 이를 뇌로 보냄
(6) 뇌는 이 신호를 소리로 해석하게 됨.

3) 어떤 사람이 대상이 되는가요?

(1) 소아 대상자의 경우
① 청력의 평균치가 90데시벨 이상인 경우 (참고로 건청은 25데시벨 이하임)
② 고도 난청이고 보청기에도 언어 이해능력의 부족과 같은 경우에 조기 이식수술의 대상자가 됩니다.
③ 부모와 같은 주위 가족들의 동기와 열의가 뚜렷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4) 말을 배운 후 난청이 된 어른들의 경우에는

① 완전 농이거나 전농에 가까운 감각 신경성 난청이 있는 사람으로 청력 평균치가 90 데시벨 이상인 경우
② 보청기를 끼고 검사했을 때도 60 데시벨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③ 가장 강력하고 잘 맞춰진 상태의 보청기에도 불구하고 보기가 주워지지 않는 말의 인지가 안 되는 경우
④ 적어도 6개월 간의 가장 강력한 보청기를 양측으로 사용한 경험과 보청기 착용 후 언어 청력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것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⑤ 동기가 뚜렷한 경우가 또한 중요한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상자 선택과 수술은 수술 후 재활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의사와 청각사, 언어치료사 등과 가족이 같이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는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수술 전에 시행하는 검사 및 평가

(1) 청력 검사
: 뇌간유발반응검사(ABR: Auditory Brainstem Response)
순음청력검사
이음향 방사검사(OAE: Otoacoustic emission)
고막검사

2) 컴퓨터 단층 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수술 전에 귀가 위치한 옆머리뼈에 촬영을 하여 달팽이관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흔히들 모두가 달팽이관에 기형이 있어 난청이 온 걸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달팽이관의 기형이 동반된 경우는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의 달팽이관의 모양은 정상이나, 그 안에 미세한 청각세포들의 손상, 미발달 때문에 난청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언어 평가

수술 전에 언어의 발달 정도와 의사소통 방법 등을 파악하여 수술 후 언어 재활 치료를 하는데 기초로 삼으며 수술 전에 소리의 탐지와 판별 등에 중점을 두어 수술 전 재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정신적인 평가

인공와우이식수술은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동기와 지원을 가진 사람에게 제일 혜택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동기와 이식수술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논의되어야 합니다. 특히 아동의 경우 부모의 기대하는 바를 인공와우이식팀과 같이 나누어야 합니다.

6) 인공와우이식이 곤란한 경우

인공와우이식이 곤란한 경우는 달팽이관의 발육이 안되어 전극 삽입이 어려운 경우와 유전적 요인으로 청각신경 양측에 종양이 생겨 종양과 함께 청각신경을 수술로 제거한 경우, 외상으로 인해 청각신경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최근 청각을 담당하는 뇌의 중추에 직접 이식하는 뇌간 이식(ABI: auditory brainstem implant)을 시행할 수 있으나,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할지 등과 수술의 결과 등 아직 까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7) 수술 방법과 수술 후 과정

수술은 일반 만성 중이염 수술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데, 귀 뒤를 통해 전극을 달팽이관내로 삽입하고 이식체를 귀 뒤쪽 피부 밑 부분에 이식하게 됩니다. 흔히 뇌수술이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뇌를 열거나 하지 않으므로 귀 수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후 약 1주일간의 입원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약 1달째에 수술한 뒤의 상처의 부종이 다 없어지고, 달팽이관에 넣은 전극도 잘 고정되었다고 판단되면 조율(프로그래밍, 매핑)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조율이란 수술 때 넣은 전극이 낮은 소리부터 높은 소리에 이르기까지 각자 담당하는 주파수별로 겨우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