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의 말이 늦을 때 ! 정상아동 1000명중 3명이 난청으로 태어난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는 듯 싶더니 더 이상 진전이 없고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지 못할 경우에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집안 어른들은 말이 늦는 것은 기다리면 된다고 잘못 알고 있어 검사를 미루거나, 나중에 발견되어 시기를 놓쳐 청각 장애인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청력 검사를 하여, 소리를 듣지 못해 말을 못하는 것인지를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1) 청력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난청의 고위험군)
① 가족 중 어렸을 때 청력장애를 겪은 사람이 있는 경우
② 출산 전 산모가 풍진에 걸린 경우
③ 머리나 목 부위가 기형으로 태어난 경우
④ 저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⑤ 뇌막염을 앓은 어린이
⑥ 심한 황달
⑦ 출생시 한동안 호흡을 못하는 질식상태를 겪은 아이

1995년 우리나라 난청의 유병율 조사에 의하면 약 43,000명 정도가 고도이상의 심한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매년 아동 1000명중 약 3명, 그 가운데 1명은 보청기에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난청을 가진 신생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대상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셈이고, 일반 소아에서 나타나는 어떤 유전적 질병보다 발생 율이 높습니다.

* 아이의 청력을 간단히 검사해 볼 수 있는 방법
- 항상 : 0점
- 반수에서 : 1점
- 가끔씩 : 2점
- 전혀 : 3점

(2) 1세 미만의 영아인 경우
-이 근처에서 큰 소리를 내면 움찔거리거나 심지어 울기도 합니다.
-큰 소리에 아기가 잠에서 깹니다.
-아기를 안지 않아도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합니다.
-부모의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눈이나 머리를 돌립니다.
-소리를 흉내냅니다.

(3) 1세부터 3세까지
-친밀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라고 하면 할 줄 압니다.
-한번 부를 때 반응합니다.
-말을 흉내낼 줄 압니다. (18개월 이상에서는 몇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연령의 아이와 비슷한 언어를 구사합니다.
-TV를 평소에 작게 듣습니다.

★ 결과 판정
0∼5점 : 청력장애의 저위험군으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6∼12점 :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아이의 청력장애를 주치의와 상의할 것
13점이상: 청력장애가 강력히 의심되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