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드러기란?
피부의 혈관 반응으로서 특징적인 팽진이 나타나고(피부의 진피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부종), 그 주위를 붉은 발적이 둘러싸고 있으며 심한 소양감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팽진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튀어 나왔다가 수분 내지 수 시간 안에 소실되는 특징이 있고, 신체 여러 부위에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두드러기의 분류
편의상 두드러기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는 데 수일 또는 수주간 지속된 후 완전히 소실되는 경우를 급성 두드러기, 지속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6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 합니다.
(1) 급성 두드러기
곤충자상, 음식물 알레르기, 페니실린이나 설폰아마이드같은 약물 등에 의해서 잘 발생하지만 종종 그 원인을 찾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나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제거하면 두드러기를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만성 두드러기
두드러기가 쉬지 않고 매일 발생하는 지속형과 수일 또는 수주일의 불규칙한 간격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간헐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을 찾기는 매우 어려워서 환자의 일상 생활, 환경, 음식물 등을 조사하고 각종 검사를 통하여 이를 확인하는 등 의사와 환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합니다.

3) 물리적 요인에 의한 두드러기
(1) 한랭성 담마진
찬공기, 찬물, 얼음에 노출되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데 노출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예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빈맥, 두통,이 동반되고 전신에 한랭에 노출되는 수영, 냉수욕 시에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얼음 덩어리를 3-5분간 전박부에 올려 놓거나 4도 내외의 찬물에 손을 담그면 다시 더워질 때 팽진이 나타나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2) 콜린성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 전신적 스트레스, 뜨거운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1도 정도 상승하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이것은 전체 만성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합니다. 가려운 증상보다는 피부가 따갑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으며 전신적으로 발한, 복통, 현기증이 동반 될 수 있으며 땀이 나도록 운동시키거나 43도 정도의 뜨거운 목욕을 20-30분 계속하면 두드러기가 유발되므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묘기증
피부를 긁은 후 수분 내에 그 부위에 국한되어 부종과 발적이 나타납니다. 인구의 2-5%정도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훨씬 적고 대부분의 경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두드러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밝혀내서 이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치료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려움증을 덜어주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제를 주로 쓰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약을 가감해서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