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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간암의 치료(소화기내과)

1. 간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좋은 치료 방법이 없는지요?
간암에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진단방법이 발달함에 따라 최근에는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탁월한 치료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2cm 미만의 간암인 소간암을 진단시 수술적인 절제를 하여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수술적으로 간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간암의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이 간절제수술의 대안으로 고려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치료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간암의 몇 가지 특성 때문입니다. 즉, 대개의 경우 간경변증과 동반되어 있어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제약을 받으며 간경변증 자체의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어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2. 간암도 수술을 하나요?
물론입니다. 현재까지 간의 부분 절제술만이 유일한 근치적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간기능이 매우 악화되어 있거나 황달이 지속적으로 있으며 간암이 진행되어 여러 개의 간암종괴가 있거나 전이된 경우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수술로 간을 절제한 후 남아 있는 간만으로는 생존 및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을 받을 수 없어 간절제술을 시행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간암 환자의 10-20% 밖에 되지 않으며 수술을 한 경우에도 약 반수에서 재발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조적인 치료 방법을 병합하여 이용함으로써 치료 성적을 높이고 있습니다. 즉, 종양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로 절제가 가능한 경우 간절제술을 시도하기도 하며 간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개복후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종양부위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암의 치료 방법으로 간이식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은 진행 단계입니다.

3. 간암의 경우에도 항암제 주사로 치료를 하나요?
간암의 경우 수술전후에 말초혈관을 통해 항암제 주사를 하기도 하지만 위암이나 대장암과는 달리 대부분의 경우 치료 효과가 기대치만큼 좋지 않습니다. 또한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제 주사만으로 치료하는 경우 역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간동맥을 통해 직접 항암제를 주입하기도 하며 간암조직에 직접 알코올 등을 주입해서 조직을 괴사시키거나 마이크로파 및 고주파 등을 이용하여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4. 간혈관에 직접 항암제를 주입하여 간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경간동맥 화학색전술이란 대퇴부의 동맥을 통해서 관을 삽입하고 간암이 발생한 부위에 항암제와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종양 조직의 22-50%에서 완전 괴사를 관찰할 수 있고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간암의 크기, 환자의 상태, 간경변증의 동반유무에 따라 치료 반응이 좋은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간경변이 동반되어 있거나 간기능이 매우 악화되어 있는 경우 또는 간문맥혈전(간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혈액이 지나는 혈관 안에 응고된 혈액 및 종양조직이 있는 경우)이 동반된 경우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대개의 경우 1개월 간격으로 반복 시술하며 치료 효과에 따라 치료 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며 최근에는 대퇴부의 피하에 항암제 주입을 위한 기구를 장기적으로 삽입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치료시마다 대퇴부의 혈관을 천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 간에 생긴 종양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나요?
경피적 에탄올 주입법은 초음파로 간에 생긴 종양을 확인하고 간종양내에 에탄올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간암의 크기가 3 cm 이하인 경우에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장기 생존율이 간절제술과 비슷한 경우도 있으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효과가 떨어지며 재발이 반수 이상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괴사를 유도한 후 에탄올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에탈올 이외에 다른 약물(초산 또는 홀뮴)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6. 방사선치료도 도움이 되나요?
간암을 방사선 단독으로 치료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간암의 크기가 매우 커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 간암종괴의 크기 감소와 통증의 경감을 위해 방사선치료를 시도하지만 방사선에 의해 간과 주위장기에 손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 흔히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7. 새로 개발된 간암의 최신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치료효과는 어떻습니까?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는 위에서 기술한 방법이외에도 최근에 개발된 치료방법인 경피적 마이크로파 응고소작술과 고주파(radiofrequ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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