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장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일하는가?
신장은 적갈색으로 모양은 콩처럼 생겨서 좌, 우에 하나씩 두개가 있으며 등쪽 갈비뼈의 가장 밑 부분에 싸여서 척추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위치합니다. 각 신장은 약 100만개의 신원(腎元)이라는 기본구조로 이루어지며 하나의 신원은 사구체라고 불리는 미세한 모세혈관덩어리와 신세뇨관으로 구성이 되어 여과와 흡수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매 분 심장에서 뿜어내는 혈액 중 1/4인 약 1.2~1.5 리터가 흘러 사구체로 들어가게 되면 여과가 되고 이 여과된 수액은 세뇨관을 따라 흐르게 되는데 여기서 여러 화학물질들과 수분이 체내의 필요에 의해 첨가되거나 제거된 후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입니다. 신장은 24시간 지속적으로 이러한 작용을 반복하여 하루에만도 약 200 리터의 수분을 거르고 재흡수 하는 일을 하며 이중 평균 약 1~2 리터를 소변으로 배설합니다. 신장에서 소변은 신우, 요관을 거쳐 방광에 약 1~8 시간 가량 저장된 후 최종적으로 배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2) 신장이 하는 일
사람들은 보통 체내의 배설물과 수분을 소변을 통해 배설하는 것이 신장의 기능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신장 내에서 배설과 재흡수라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체내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내의 염분과 칼륨(포타시움) 같은 전해질의 균형과 신체의 산성-알카리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역시 신장이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1) 체내의 노폐물(요소, 질소, 크레아티닌, 산, 독성물질, 약물 대사산물 등)을 제거합니다.
(2) 체내의 수분균형을 유지합니다.
(3)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4) 부갑상선 호르몬이나 비타민D에 의한 칼슘대사 및 뼈대사를 조절합니다.
(5)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인자를 생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