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급성 사구체 신염이란?
갑자기 혈뇨와 단백뇨가 발생하는 신장 질환으로 대개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발생하며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며 전신 질환 및 약제,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크게 급성 신염 증후군과 신증후군으로 나뉘나 조직학적인 진단명은 다양하며 병의 경과도 다양합니다.

2) 만성 사구체 신염이란?
급성 사구체 신염과 별개의 질환이 아니고 진행기에 있는 모든 사구체 질환에 적용되는 용어로 급성 사구체 신염 환자의 혈뇨와 단백뇨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서서히 신장 기능이 감소되고 신장 크기가 감소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3) 증상은?
혈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변 색이 붉거나 커피 색이 되며,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오고 그 양이 많아지면 안면과 눈 주위를 시작으로 전신 부종이 올 수 있습니다. 수분 및 염분의 저류로 고혈압 및 폐부종이 올 수도 있습니다.

만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 신장 기능이 나빠질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환자 자신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신체 검사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안면, 다리 등 전신 부종이 생기며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요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4) 진단에 신장 조직 검사가 필요한가?
여러 가지 종류의 사구체 신염은 조직 검사를 통해서만 그 구분이 가능하고 사구체 신염의 진행 정도나 앞으로의 경과와 예후, 치료 방법 등을 조직 검사를 통해서만 결정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5)사구체 신염의 경과
사구체 신염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가장 흔한 면역 글로부린(Ig) A 신증의 경우 약 반수에서 20년 후에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