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이란 말기 신부전증으로 신장이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정상 신장이 하는 일 중의 일부를 대신 해 주는 신대체 방법입니다.

1) 투석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체내의 노폐물과 잉여분의 수분을 제거하는 일을 해 주는데, 혈액투석은 혈액을 뽑아서 투석기계로 처리를 한 다음 다시 체내로 깨끗한 혈액을 넣어주는 과정이고 복막투석은 맑은 투석액을 배(복강) 안으로 넣어 일정 시간 저류 시켰다가 다시 꺼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2) 언제 투석이 필요한가?
말기 신부전증으로 약 10% 이하의 신장기능만이 남았을 때 투석치료를 필요로 하게 되며 신장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더라도 부종이 심하거나 요독 증세가 심하면 투석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만성 신부전증이 아니라 급성 신부전증의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투석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어디서 투석을 하는가?
혈액투석은 대개 투석실이 있는 병원에서 받게되고 복막투석은 집에서 개인적으로 시행을 하게 됩니다. 가정 혈액투석이라는 것도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보편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4)투석이 신질환을 치료해 주는가?
투석은 신장이 하는 일의 일부를 해 줄뿐 신장질환을 치료해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신장이식을 받지 않는다면 평생 투석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5) 투석치료로 얼마나 살 수 있나?
아직까지 의료진에서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투석치료를 잘 유지하는 경우 몇몇 투석환자들은 신부전이 없는 사람들과 차이가 없이 오랫동안 사시는 분도 있지만 또 일부 환자의 경우엔 여러 다른 급, 만성의 합병증들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