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박사고란 개인에게 의미가 없거나 불필요한 생각이나 이미지 또는 충동들이 의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경우로 대개 문장, 기억, 장면, 음악 등이 반복해서 의식으로 침범하여 불편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것은 단순히 현실 생활에서 겪는 문제에 대한 지나친 걱정의 수준을 능가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생각, 충동 또는 이미지를 억누르거나 다른 생각이나 행동으로 중화시키려고 한다.

-.증상: 강박행동이란 규칙에 따라 행동을 반복하는 것으로서, 손씻기, 확인하기, 숫자세기, 나열하기 등이 해당된다. 개인이 자신의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과도하며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심하게 방해될 경우를 강박장애 또는 강박신경증라고 한다.

이러한 강박장애를 갖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하게 되어 자신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장기적으로 인생에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원인: 한 사람이 일생동안 강박장애에 걸릴 확률이 1.2%나 되는 것을 보면 강박장애가 결코 드문 질환만은 아니다. Freud의 전통적인 정신분석이론에 의하면, 강박증은 어떤 시기에 강력하고 공격적인 성적 충동이 존재하고 이를 방어하기에는 너무 약한 자아가 존재하는데 거기에 강력한 초자아의 금지가 작용하여, 그 결과 자아는 과도한 양심성이나 깨끗함 등의 증상을 형성하게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뇌과학이 발달되면서 강박장애는 유전적인 결함,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전두엽의 이상과 같은 뇌의 기능부전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생물학적 가설이 더 인정받고 있다.

-.치료방법: 강박장애의 약 86%에서 증상의 가감은 있을 수 있으나 장애가 지속된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근 여러 향정신성약물의 도입으로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인지행동요법과 병합치료를 받으면 그 효과는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강박장애의 치료여부에 대한 결정은 개인이 증상 때문에 얼마나 장애를 입고 있는가에 좌우된다. 강박장애는 다른 정신과적 질병과는 달리 자기 스스로가 불편감을 잘 알고 있는 질환이니 만큼 적시에 치료적 개입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