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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담도질환의 치료

1. 담낭결석증의 치료
증상이 없는 담낭 결석증 환자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증상이 있으면 다시 내원할 것을 권하고 1년에 한번 정도는 초음파촬영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담낭암의 위험인자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담낭을 절제해야 한다. ① 결석의 크기가 2 cm 이상으로 크다든지, ② 담석과 함께 용종이보인다든지, ③ 담낭벽에 석회화(도재담낭; porcelain gallbladder)가 있다든지, ④ 국소적 또는 전반적인 담낭벽 비후 소견, ⑤ 췌담관합류기형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담낭 결석증 환자는 어떠한 방법이든 치료를 받아야 하고, 복강경 담낭 절제술이 보편화 되면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담낭 절제술이 많이 권해지고 있다. 본과의 김형철 교수는 약 200예의 급성 담낭염을 포함한 500예 이상의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여 단 한 예의 복강내 합병증도 없었고, 0.2 %의 개복 전환율을 보이는 훌륭한 결과를 가지고 있다.

2. 담낭 용종
담낭 용종성 병변의 치료원칙은 담낭 용종의 크기가 10 mm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의 고령환자, 담석이 동반된 환자, 증상이 있는 환자는 수술을 하는 것이 좋고 5-10 mm 크기의 증상이 없는 용종은 아주 드물게 악성 병변이 관찰되므로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관찰 도중 크기의 증가 등 악성 변화의 가능성이 보일 때 즉시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3. 간내결석증의 치료
수술 위험이 높거나, 일부 재발성 간내결석증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되나, 간내결석증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수술이다. 간내결석증 환자가 화농성 담관염으로 입원하면 수액요법, 비위관 삽입, 항생제투여 등과 같은 보존적 처치와 필요시 경피경간 담관배액술을 시행하여 환자를 안정시킨 후 정확한 진단하에 수술한다. 수술의 일반원칙은 ① 간내외결석을 모두 제거하고, ② 담즙정체의 원인을 제거하고, ③ 비가역적인 변화를 초래한 간실질을 절제하는 것이다. 간내결석에 대한 수술방법은 크게 총담관을 통한 간내결석제거, 담도배액술, 간절제술의 3가지가 있다. 속발성 간내결석증이고 뚜렷한 담관 협착이 없으면서 간실질이 정상이고 간내담관암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으면 총담관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고 T자관 총담관루술을 시행한다.

간절제술은 담석의 제거뿐만 이니라 담석재발의 원인이 되는 담도협착 및 간내결석증의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담도암도 예방적 측면에서 제거한다고 볼 때 이상적이며 담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다발성 농양을 제거하여 재감염의 기회를 말소시킨다는 측면에서도 이상적 치료법이다. 수술시 잔류담석에 대한 담도내시경적 적출술을 염두에 두고 T자관을 삽입하여야 하며, 요령은 최소한 16 Fr 이상 크기의 T자관을 담도와 복벽 사이의 거리가 최단거리가 되게끔 하고, T자관의 재질은 고무(rubber) 재질을 사용해야 트랙이 잘 성숙된다. Silastic 재질의 경우 술후 2개월이 지나도 트랙의 형성을 보장할 수 없다.

술후 잔류 결석의 빈도는 10-50%로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지만, 수술로서 간내 담석이 완전히 제거되는 확률은 85-95% 정도 이다. 저자들이 간내결석으로 간절제를 한 환자에서 수술 후 잔류 결석이 발견된 경우는 없었다.

4. 담낭암의 치료
담낭암의 적절한 치료방법의 선택을 위해서는 담낭암의 침범양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담낭은 해부학적으로 다른 소화기 장관들과 달리 점막하층(submucosa)이 없어, 점막층을 침범한 종양은 바로 근층으로 달하고 또한 그 일부가 간상(liver bed)에 장막(serosa)없이 접하고 있어 림프관과 간으로의 직접 침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현될 단계에서는 대부분이 진행암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Fahim 등은 담낭암이 전파되는 양상을 6 가지로 구분하여 ① 림프관, ② 혈관, ③ 복막표면, ④ 신경주위, ⑤ 담낭관 및 담관, ⑥ 간으로의 직접전파의 양상을 갖는다고 하였는데, 이 중 림프관을 통한 전파가 전체의 75%에 달한다.

5. 조기담낭암
조기담낭암이라 함은 암세포의 침윤이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까지 이르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Nevin의 병기분류에 의하면 1기와 2기에 해당되고 TNM분류상 0기 및 1기(Tis, T1a, T1b)에 해당하는 상태이다. 조기담낭암은 대개 담낭내 결석이나 용종등의 종물의 진단으로 수술적 절제 후 확인되는 경우가 많고, 복강경 담낭절제술 후 환자가 퇴원한 후 병리보고되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절제 및 림프곽청술의 필요성에 대하여 고려해 보아야 한다. 암이 담낭의 점막이나 고유근층에 국한된 경우는 복강경 담낭절제술만으로 완치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5년 생존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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