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등록및 문의 연명의료관리실032-621-5806,6815

건강정보

불면증

1. 불면증이란 무엇일까요?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든 다음에도 자주 깨거나, 또는 새벽 일찍 깨서 못자는 증상을 말합니다.
*쉽게 잠을 들지 못하여 15분 이상 뒤척이는 경우,
*하룻밤에 자다 깨다 하는 일이 여러번 반복되는 경우,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일주일에 2∼3회 이상일 경우,
*그래서 깊은 잠을 못자서, 숙면을 한 것 같지 않을 경우 입니다.

2. 얼마나 심각한지 불면증의 예를 볼까요?
40대 후반의 기혼여성이 도무지 잠을 잘 이룰 수 없다며 괴로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하루에 보통 3,4 시간 정도 자는 것이 고작이고 심하면 하얗게 밤을 새울 때도 있다니 중증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또 나쁜 꿈에 시달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두려워하다 보니 어느새 습관적으로 불면에 시달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의사의 처방 없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혹시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병원을 찾게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신경정신과적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3. 불면증은 얼마나 흔한가요?
우리나라 조사를 보면 10명중 1~2명 정도(17%)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성인 3명중 1명이 불면증을 경험하고 10명중 1명 정도가 만성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 못 이루는 밤의 고통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며 잠자기 위해 씨름해야 하기에 밤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매일 잠을 설치고 나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감염에 대한 저항이 감소하며 작업효율이 떨어집니다. 만성불면증환자의 상당수가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하는 절망감을 표현하곤 합니다.
불면증은 '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와 같이 하나의 증상이지 질환명이 아니므로 자세한 병력청취와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여 불면증의 원인을 규명하여야 합니다.

4. 불면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 원인은 아주 다양하므로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습관 요인들
많은 약물과 잘못된 생활 습관들이 수면문제를 악화시키거나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흡연과 음주,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음료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잘 시간이 다되어서 음주를 하게 되면 역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약물들로는 항암제, 갑상선치료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였을 때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잠자는 시간이 날마다 바뀐다거나 하던 일이 변하는 것도 좋은 수면을 파괴시키는 생활습관 요인들입니다.

* 환경적 요인들
자동차 소리,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이웃의 텔레비젼 소리와 같은 소음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방이 너무 밝다거나 방안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아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신체적 요인들
미국 수면질환 학회에서 8,000명의 사람을 조사해 본 바에 의하면 호흡 관련 질환(수면 무호흡증-코골이)이나 자는 동안의 주기적 근육 경축과 같은 일차적인 수면 관련 질환들이 모든 만성 불면증 원인의 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신체적 요인들, 예를 들면 관절염이라던지 속쓰림, 월경, 두통, 얼굴이 화끈거리는 열감 등이 잠을 못 이루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요인들
일반적으로 불면증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고 미미한 심리적 요인들도 또한 불면증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스트레스나 환경변화에 의해 불면증을 쉽게 겪는다고 합시다. 비슷하게 가정문제나 직업문제와 같은 것을 걱정할 때 잠을 설치게 되고, 마침내 그 사람이 잠자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면 그 걱정 자체가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 아무런 이유도 없이 생기는 불면증
이를 일차성 불면증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성격이 꼼꼼하고 속마음을 잘 표현 못하거나, 늘 긴장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성 불면증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5. 불면증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들을 풀어볼까요?

* 술은 잠을 잘 오게 만든다?

아닙니다!

술은 잠이 쉽게 들게는 하지만 자주 깨게 만들어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알콜의존이 되기 쉽습니다. 알콜중독이 되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잠이 안오면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절대로 자가 치료법으로 술을 택하지 마십시오.
* 수면제는 오래 복용하면 중독이 된다?

아닙니다!

수면장애는 신경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합니다.
요즈음은 원인이나 병의 상태에 맞는 신경정신과 약물?

이전 공황장애 2004.04.06

다음 우울증 200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