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끝 관절이 갑자기 강한 힘으로 굴곡력을 받아 끝마디 부위에서 관절을 펴는 힘줄이 끊어져 생기는 변형으로, 골성의 경우는 다치자마자 통증이 있어 병원을 바로 찾게 되지만, 건성은 특별한 외상이 없이 발생되면서 통증이 심하지 않아 나중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가락 끝마디가 구부러져 있으며 자신의 힘으로는 펴지지 않아 항상 구부러져 있는 모습이 보기 흉한 이유로 병원에 찾아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능적으로는 크게 문제는 되지 않으나 세수할 때 구부러진 손가락이 코를 찌르는 경우도 있고 손을 주머니에 넣을 때 손가락 끝이 걸린다든지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 원 인 >
건성 추지는 예리한 것에 손상되거나 갑자기 구부리는 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골성 추지는 농구공 등에 손끝을 직접 맞거나 해서 발생됩니다.

< 경 과 >
끝관절의 구부러짐음 일부 남게 되는데, 특히 노인이나, 치료가 늦어진 경우, 관절염,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가볍게 보거나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병원을 찾는 것이 늦어져 결과를 나쁘게 하는 경우도 가끔씩 있습니다.

< 치 료 >
건성 추지의 경우는 부목 고정을 6주정도 합니다. 상처와 함께 발생된 경우는 건 봉합술을 시행하게 되고, 골성 추지는 대개 수술을 시행합니다.

* 이럴 땐 의사에게
손가락 끝마디가 굽혀져 있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치료는 필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수롭지 않은 충격인데도 손가락이 부어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생활에 불편을 느낄 경우에 찾아가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