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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간이식 수술 과정

이번 시간에는 간이식 수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또, 기증자와 수혜자의 안전을 위하여 중요시 다루는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간이식은 외과 영역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수술입니다. 떼어낸 간이 환자의 몸에 들어가 최상의 기능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간의 혈액 공급과 순환, 그리고 담즙의 배출이 원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을 떼어낼 때, 많은 혈관과 담도를 안전하게 확보해야 하며 수혜자에게 간을 넣어 줄 때도 각각의 혈관과 담도가 정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뇌사자 간이식은 간을 기증받는 수혜자 위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간을 통째로 떼어내고 필요한 혈관과 담도를 여유 있게 확보할 수 있어서 생체 부분 간이식에 비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체 부분 간이식은 정상인인 기증자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간의 일부를 떼어 수혜자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연결해야 하는 혈관과 담도가 작아서 훨씬 정교한 수술이 요구됩니다.

생체 부분 간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인인 기증자의 안전입니다. 기증자는 건강한 정상인이기 때문에 60-70%의 간을 기증하여도 이상이 없지만, 기증 후 남게 되는 간의 혈류와 담즙 배출이 원활해야 안전이 보장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 기증자에 대하여 수술 전과 수술 중에 수시로 특수검사를 통하여 간의 혈관과 담도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지며 아주 정교한 수술이 시행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환자 체중이 0.8%이상의 정상적인 간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60kg의 환자라면 최소한 480g의 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왜소한 체격의 환제에게 시행되는 생체 간이식이 기증자나 수혜자 모두의 안전에 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생체 간이식 과정을 설명 드리면 수술은 보통 기증자의 수술이 먼저 이루어지며 수술 전에 면밀히 검토된 기증자의 지방간 정도, 간의 혈관, 담도, 간의 크기 등을 다시 한 번 의사의 눈으로 확인합니다. 기증자가 간 기증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수혜자의 수술이 시작됩니다.

기증자의 간 일부를 떼어내는 동안, 수혜자의 병든 간을 제거하는 수술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이때 떼어낸 간이 들어와서 원활하게 혈관과 담도를 연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길이로 수혜자의 혈관과 담도를 확보해 놓습니다. 기증자에게서 건강한 간이 안전하게 떼어지면 수술장에 따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장기보존액을 충분히 주입한 후 수혜자의 혈관과 잘 연결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합니다.

정리가 끝난 후 기증된 간을 수혜자가 누워있는 수술방으로 옮겨서 간의 혈류를 내보내는 간정맥을 우선적으로 연결합니다. 다음으로 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간 문맥을 연결하고 그 다음 간 동맥을 연결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담즙이 내려가는 담도를 재건해 주면 중요 수술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처리 공장입니다. 간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몸에 종은 약이든 나쁜 약이든, 되도록 약을 안 먹는 것이 간에 피로를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간이 건강할 때는 해독 작용도 빠르고, 간을 잘라내도 재생이 빨리 되지만, 일단 나빠지면 회복이 더디고 어렵습니다. 이식 전 상태가 위중하다면 수술 후 경과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간이식을 받으신다면 기적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www.imbc.com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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