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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이유식이란?

1. 이유(離乳)란?

모유나 분유만 먹이던 아기에게 미음을 주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죽, 밥과 같이 단단한 정도를 늘려나가 어른의 식생활로 바꾸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기능적으로는 빨아 삼키는 행동에서 씹어 삼키는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입니다.





2. 이유식은 왜 필요한가요?


1) 영양공급을 위하여


6개월 이후에는 태어날 때 몸에 저장해 두었던 철분을 비롯한 무기질, 비타민이 고갈되므로 이유식으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2) 씹는 연습을 위하여


생후 5-6개월 후부터는 침과 효소의 분비량이 증가되며 여러 소화기관의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므로 적당하게 단단한 씹는 음식을 주어 치아의 발육을 도와 주어야 합니다.




3) 식품에 대한 적응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하여


모유나 분유에서 벗어나 곡류, 야채, 과일, 육류 등으로 다양한 맛과 풍미, 색의 경험으로 음식 자체의 맛에 익숙해지는 것과 함께 미각, 후각, 촉각의 발달을 돕고, 어른식으로 이행시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편식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좋은 식습관을 갖게 되는 기초를 만들어 줍니다.




4) 정서적, 심리적 발달을 위하여


이유식을 먹이면 정신적인 발달을 돕게 됩니다. 대부분 이유식을 시작할 때 쯤 되면 아기가 침을 흘리거나 어른들이 먹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입을 오물거립니다. 먹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점차 혼자서 밥을 먹는 훈련을 시켜 몸과 더불어 마음의 발달을 도와줍니다.





3.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나요?




생후 4-6개월 까지는 모유나 조제분유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이 됩니다. 이유식을 언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의견이 있으나 생후 5개월경부터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아기가 발육이 좋고 먹으려고 하면 4개월경에 시작해도 좋으나 6개월보다 더 늦어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이유의 단계가 궁금해요.




이유는 초기(5-6개월), 중기(7-8개월), 후기(9-11개월), 완료기(12개월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이유 초기
이유식 시작 후 1-2개월 동안 즉, 생후 5-6개월은 하루 한번 미음, 계란 노른자, 으깬 야채 등 반유동식을 숟가락으로 주어 모유나 분유외의 음식에 습관을 들이는 시기입니다.


2) 이유 중기
생후 7-8개월로써 죽, 으깬 야채, 으깬 생선, 계란 등의 반고형식을 하루 두 번 줍니다.


3) 이유 후기
생후 9-11개월로서 죽밥, 잘게 썬 야채, 다진 고기, 빵, 과자 등 고형식을 하루 세 번 주게 되며 이유식이 영양의 주 공급원이 되고 모유나 분유는 감량합니다.


4) 이유 완료기(12개월 이후)
성인의 식사로부터 이용 가능한 것이 많아지므로 잘게 자르거나 부드럽게 삶아서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줍니다. 우유는 하루에 400-500 ml를 넘지 않도록 하며 컵으로 먹입니다. 생우유는 12개월이 지나서부터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유식을 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1) 음식이 목에 걸리거나 사래드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앉은 자세에서 먹입니다.


2) 이유 초기에는 쌀암죽을 숟가락으로 먹입니다. 처음에는 혀로 밀어내는 수가 있는데 이는 음식을 싫어한다기보다 받아먹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포기하지 말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면 잘 먹게 됩니다. 시판되는 분말형 이유식을 이용하는 경우 분유와 함께 우유병에 넣어 먹이지 말고 걸죽하게 개어 숟가락으로 떠 먹입니다. 여러가지 식품이 섞여 있는 것은 이유기 영아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이유 중기에는 쌀죽, 연두부 같은 부드러운 고형식을, 이유 후기에는 죽밥 등의 고형식으로 점차 진행합니다.


3) 이유식은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줍니다. 처음에는 오전 10시경이 좋습니다.


4) 이유 초기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함께 주지말고 한번에 한 가지 음식을 줍니다. 양은 한 숟가락에서 시작하여 점차 증량합니다.


5) 새로운 음식을 첨가할 때는 약 1주일 간격을 두고 시행하며 설사,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나면 중지시켜야 합니다.


6)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보관하여야 하며 소금, 설탕 등의 조미료는 첨가하지 않습니다.


7) 이유식은 중탕에 의해 체온 정도로 데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전자 레인지는 음식이 너무 뜨겁게 데워지거나 고루 데워지지 않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8) 한번에 먹는 양이 적으므로 가족의 식사 준비 중 일부를 아기에게 맞게 조리하면 좋습니다.


9) 이유식은 식생활의 틀을 만드는 기본이므로 일정한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주어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게 합니다.


10) 이유 후기에는 고형식을 주게 되는데 소시지, 당근, 땅콩 종류는 사래가 들리기 쉽고 기도 내로 흡인되어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