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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또 음주 사망 [sbs 8시뉴스]

찜질방에서 또 음주 사망 2003-12-15


<앵커>
술마시고 조심하셔야 할 게 또 있습니다. 과음한 상태에서 찜질방을 찾았다가 목숨을 잃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 술자리가 끊이지 않는 요즘. 술과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찜질방은 단연 인기입니다.

[찜질방 이용객 : 와 가지고 따뜻한 데서 2시간 정도 자고 나면 개운해지니까.]

하지만 과음한 뒤 찜질방을 찾았다가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어제(14일) 새벽 경기도 부천의 한 찜질방에서 56살 정모씨가 술을 마신 채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최모씨/종업원 : 술을 4차까지 마시고, 새벽 4시가 넘어서 들어왔다고 그래요. 한 20~30분 정도 있었을 거예요.]

지난 달 30일, 경남 고성에서도 39살 박모씨가 술을 마신 뒤 사우나에서 숨졌습니다.

술을 마신 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들어가면 체온 상승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져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원용순/순천향대 부천 흉부외과 : 심장 발작을 일으키거나 뇌혈류를 악화시켜 뇌졸중을 일으켜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거죠.]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같이 혈관 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음주 후 찜질방 이용을 가급적 피하라고 의사들은 당부합니다.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