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등록및 문의 연명의료관리실032-621-5806,6815

언론보도

캄보디아 어린이 세 명에게 무료 수술 지원


캄보디아 어린이 세 명에게 무료 수술 지원



2010년도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 때 심장병 환자로 밝혀진 어린이들, 약속대로 국내에 초청해 수술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홍대식) 한캄봉사회(회장 신원한)가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3명을 초청, 무료 심장수술을 지원해 훈훈한 감동 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캄봉사회는 의료 봉사 현장에서 수술이 필요한 심장병 어린이를 매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8명의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다.


 


올해 초청된 론 쏘리(남, 10세), 땅 구일리(여, 10세), 랑 쏘니사(여, 8세) 등 3명의 어린이는 지난 2010년 한캄봉사회가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던 깜퐁 스퍼 지역에서 심장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던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보호자 2명과 함께 지난 7월 17일(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25일(월)과 26일(화) 차례로 수술을 마친 상태로 회복이 빠른 만큼 8월 5일(금) 건강한 모습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론 쏘리, 땅 구일리, 랑 쏘니사가 가지고 있는 심장 질환은 심실중격결손으로,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중격)에 구멍(결손)이 있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심실중격결손을 치료해주지 않으면 호흡곤란, 잦은 하기도 감염, 과도한 발한 등을 보이게 되며 제대로 성장할 수도 없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안타깝게도 캄보디아의 많은 어린이들이 이러한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청된 환아 론 쏘리는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이 함께 와서 간호해 주셨는데 혼자 수술을 받게 되어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다.”며 “그러나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그런 무서움을 금세 잊을 수 있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제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열심히 노력해서 나처럼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수술을 집도한 원용순 흉부외과 교수는 “60~70년대에는 우리 국민들도 외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고 돌아오곤 했다. 이제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정도로 우리나라의 의술과 경제가 발전했다는 것이 흉부외과 의사로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캄보디아 세 명의 어린이들이 이번 심장병 수술을 통해 더욱 밝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초청된 세 명의 심장병 환아와 보호자들에게는 한캄봉사회에서 항공료, 체류비, 수술비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한캄봉사회는 8월 8일(월) 캄보디아 현지 의료봉사길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로 10번째 현지 의료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