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후원금 2,000만원 기탁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월 8일(수) 오전 11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환자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중동점 및 고객 동호회가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올해로 벌써 7회에 걸쳐 기증됐다. 이날 기증식에는 병원 및 백화점 주요 임직원, 후원을 받게 될 환자와 보호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홍병옥 현대백화점 중동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이런 뜻깊은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100% 위로하기는 힘들겠지만 후원을 위해 현대백화점과 고객동호회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현대백화점의 후원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보내주신 후원금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정성과 노력을 더해 환자분들이 좋은 치료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기탁된 2,000만원은 지난 1월 9~16일까지 1주일동안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각 진료과의 추천을 받아 그중 경제적 여건이 가장 어렵고 치료가 시급해 최종 선발된 소아환자 및 응급환자 4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후원을 통해 난청으로 인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3세 어린이, 선천성 거대모반으로 수술이 필요한 10세 어린이, 구개열로 음식섭취에 어려움이 있어 성장이 어려운 1세 유아,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46세 환자가 각각 도움을 받게 됐다.

선천성 거대모반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는 환우들을 대표해 “너무나 힘든 상황에 처해 가슴 속에서부터 서러움이 복받칠 때가 많았는데 이번 도움을 통해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며 “앞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지난 2007년부터 7회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기탁했다.

[사진설명] 2월 8일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환자 후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좌측이 순천향대 부천병원 황경호 병원장, 우측이 현대백화점 홍병옥 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