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등록및 문의 연명의료관리실032-621-5806,6815

언론보도

80세 이상 고령자 인공관절 수술도 거뜬...

 

“형님, 지팡이 짚고 무릎 아프다고 하는 노인네들 보면 내가 다 답답해. 왜들 그렇게 살아. 우리처럼 맘껏 걷고 뛰고 춤추면서 살다 죽어야지. 안 그러우?”


최근 중앙일보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임수재 교수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새로운 노후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70~80대 고령자들을 취재, 보도했다.


평소 퇴행성관절염이 있었던 80대 임중승 씨. 재작년 무릎을 다친 이후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서울 유명 대학병원을 찾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의사는 “고령이라 수술은 힘들다. 약 처방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약을 먹어도 통증은 여전했다. 그러다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임씨는 “주위에서 90세 가까이 돼서 무슨 수술이냐고 반대했어. 그냥 살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겪어보면 그런 말 못하지. 이젠 걸어 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라며 “피아노 페달을 다시 밟을 수 있게 됐다며 자식들이 새 피아노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인공관절센터에는 세 가지 원칙과 노하우가 있다. 첫째, 짧은 시간 안에 관절 내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인공 관절을 삽입해 뼈를 정렬시킨다. 최근에는 미용적인 면이 중시돼 피부 표면을 적게 째는 수술이 강조되기도 하지만 노령 환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관절 내막의 손상을 줄이는 것이다. 둘째, 내과적 질환과의 연계다. 고령환자는 당뇨병·심장질환 등의 내과적 질환이 있어 수술 위험성이 젊은 환자에 비해 크다. 수술이 결정되고 정형외과·심장내과·내분비내과·마취과 의료진이 모여 수술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분석한다. 셋째 무수혈센터가 있어 수술 전 혈색소 수치를 올려 수혈하지 않고도 수술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