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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환자와의 관계 : 가족 병원 임직원 : 조회수 : 152 작성일 : 2022.02.13

안녕하세요 순천향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입니다.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한켠으로 죄송한 마음도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직접 말을 전달하지 못해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주말에 저희 가족모두 가정의 어르신 상태를 여쭙고자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요즘 코로나로 모두 어지럽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보호자 입장에서도 바이러스 때문에 어지럽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것도 사실이고 가족의 건강상태 또한 우선순위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렇게 주말 이라는 방패를 삼아 찾아뵙고 보고싶은 마음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지금 생각하면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호자 입장에서 환자로 계신 어르신의 상황이 궁금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토요일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차량을 병원 앞에 주차 후 병원 입구로 출입하려는데 보호복을 입고 계시는 남성 두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들이 방문목적을 확인하여 저 또한 방문 목적를 전달했지만 출입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실 어리둥절 했습니다. 백신도 2차까지 접종하였고 코로나검사는 시행하지 않아 음성결과는 없었습니다. 저는 접종확인만 하면 출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더군요. 순간 기분이 좋지 않아지고 보호복을 입고 계신 직원들 이야기 또한 들리지 않더라구요. 많은 방문객들이 계시고 더 이상 이야기하지 못한채 돌아가던 중에 너무 화가 풀리지 않아 병원 입구 앞에 다시 차를 정차해 안내에 계시는 분에게 상황을 이야기 했습니다. 보안팀 김기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답변도 출입은 어렵다고 하셨으나, 다른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김기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안으로 잠시나마 어르신을 뵐 수 있었고 상태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김기완 선생님께 이야기를 할때, 너무 화가나서 목소리를 크게 내었는데 침착하게 끝까지 웃으면서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떠올라 돌아가는 길에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병원입구에 계셨던 직원 두분도 같은 설명을 하셨을텐데 제가 재대로 듣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 들더라구요. 김기완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골칫덩어리 코로나 때문에 통제가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으실텐데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고생하시는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경솔했던 제 행동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성의있는 답변해주신 김기완 선생님,보호복 입고 계신 두분 모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65일 병원을 위해 힘드시겠지만 저희 가족과 병원에 계신 환자를 위해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