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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병실 담당해주신 간호사분을 칭찬합니다

환자와의 관계 : 본인 병원 임직원 : 수술센터 담당 간호사님 조회수 : 143 작성일 : 2022.07.27

일단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주신 담당 이세아교수님, 다른 의사분들, 그리고 간호사 및 의료관계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혼자 입원하여 좀 쓸쓸한 부분이 있었는데 병실에서 입원 후 수속 및 퇴원전까지 상세한 설명과 도구적인 응대가 아닌 진심어린 응대를 해주신 모 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저도 고객대면업에 종사하는지라 그동안 승객들에게 감정없는 업무처리를 진행한 점 반성이 되었고, 모 간호사님처럼 친절하게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사실 입원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전전날 7/24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았으나, 일요일이었고 근무중이었던 관계로 근무지인 공항 코로나검진소에서 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해당일 출입국자만 검사를 해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전날 7/25 오전 보건소에서 코로나검사를 진행하고
수술 당일 7/26 문자전송이 늦어져
응급실 원무과에서 7시 입원수속 예정이었으나 8시에 로비 원무과로 옮겨 문자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서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당시 접수직원들에게 수소문 하였으나 원론적인 답밖에 듣지 못하여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대기표를 뽑고 또 8시 반까지 기다렸습니다

정확한 저의 질문은 검사음성 확인문자를 몇시까지 전송받아야 오늘 수술이 가능한지의 여부였는데 입원 시간이 7시여서 확인문자는 7시에 냈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제 스스로를 거울로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해외에서 몰려드는 입국자들에게 검역지원 업무를 수행했었는데
서류가 미비하거나 격리관련 문의가 있을 때 정말 사무적으로 분류만 하던 자신을 통렬히 반성했습니다.

당장 회사에 수술한다고 병가처리 진행하였고 제 개인적인 여러가지 문제로 힘든 와중에
그 이후에 이비인후과 내에서 들은 답변 역시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몰려드는 환자들에 감정적으로 내일인양 응대할 수 없는 점
저도 그랬고, 머리로 이해는 합니다.
병원에서 일한다고 무슨 사명감을 기대하는것도 웃긴 시대고 돈벌려고 일하는것도 압니다.
저또한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대략적인 수술가능 시간안내,
만약 수술을 못하게 되면 예약은 언제 잡을 수 있는지 정도는 말해줬으면 훨씬 나았을겁니다.

9시가 되기 직전 기적과도 같은 음성 문자 수신 후에 로비에서 입원 수속을 진행하였고, 3층 수술센터를 찾아 방문했을때 지친 마음을 한 채 설명을 들었는데, 다른 침대에서는 어린 애가 막 울고 부모들도 우는 와중에 진짜 친절하게 가슴으로 베풀어주신 친절에 너무나도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이름표를 보고 이름을 외우려 했는데 마취때문인지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진짜 이 간호사분은 중책을 맏아야 합니다. 병원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분입니다.
지인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지만 이렇게 장문으로 칭찬을 쓰는 것도 처음이지만
그분의 친절에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