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름이 아니라 칭찬 드리고 싶은 선생님이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뇌동맥류가 발견되서 김범태 교수님께 수술을 받고
(참 ! 뇌신경외과 외래 데스크 간호사 선생님들도 같이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어른들이 유독 많은 과라 환자분들 컨트롤하기 힘드실텐데 진짜 싹싹하셔서 진짜 언젠가 한번은 칭찬드려야지 하고있었어요 ^^ 이번기회에 같이 칭찬 ^^)

수술하시고 회복실에 계시다가 중환자실로 옮기셨는데
보호자 입장에선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게 아니라서 중환자실 계시는 동안 내내 걱정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고,
안에 있는 동안은 괜찮았나 궁금하기도 했었는데요.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옮겨지고 난 후, 짐 정리하고 여유가 생기니 어머님께서 중환자실에 있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중환자실 있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단 한가지 어머님 케어해주신 담당 간호사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나마 참을 수 있었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네요.

옆에 아무도 없고 주변에서 계속 앓는 소리 , 가래 뱉는 소리, 온갖 소리들이 들리는 가운데서
마취풀려서 멀쩡한 정신으로 있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었는데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런저런 하소연도 잘 들어주시고 주변상황 설명도 잘 해주시고, 바쁜게 눈에 보이는대도
궁금해하는 부분 있으면 원래 그런거다라는 상투적인 대답이 아닌 전후사정과 환자분이 이래서 이건되고 이건 안되고
이렇게 설명을 해주시니 마음도 편해지시고 너무 위안이 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 말씀 들으니까 저희도 얼마나 마음이 놓이던지..

지금은 병실에 계시는데 여기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좋으시대요


선생님 성함을 몰라서 환자정보를 올리면 선생님을 알 수 있지 않을 까 싶어서
11월9일 김범태 교수님께 수술 받으셨고, 오늘 아침에 병실에 올라오셨어요. 환자이름은 김X부고,며느리가 보호자 서명하고 그랬는데
아실런지 모르겠어요. 방법이 있다면 병원에서 그 선생님 꼭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