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높은 곳에서 머리부터 떨어진 후 구토, 하품 등을 하여 뇌진탕 증상이 있는 것 같아 12.7. 오늘 새벽 응급실에 갔었습니다. 다행히 ct검사결과 이상없다는 소견을 받고 12.8 신경외과 외래진료 예약 후 집에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도 아이가 물만 먹어도 계속 구토를 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 등 기력이 없어 내일 외래진료까지 기다리기 겁이나 급한대로 콜센터로 전화했고, 상담사분이 신경외과 봉아름 간호사선생님께 전화연결해주셨습니다. 간호사선생님은 증상을 상세히 물으시고 잘 청경해주신 뒤 점심시간 직후인 2시로 예약을 잡아주셨고 3살 아기와 불편함없이 무사히 외래진료를 마쳤습니다. 아이 연령 특성상 소아청소년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상황이라 간호사선생님이 계속해서 소아청소년과에 부탁하시는 통화내용을 들었고, 이후에도 따로 연락주시어 아이의 상태를 물어봐주셨습니다. 정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른이 아닌 아이의 문제라 많이 놀라고 다급했는데 신경외과 봉아름 간호사선생님 덕분에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게시글을 올립니다.

대학병원은 아무래도 바쁘다보니 사무적일 수 있다는 저의 편견이 부끄러운 오늘입니다. 봉아름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의 앞으로의 날도 저희의 오늘처럼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인센티브 올려주세요!!!!!!! 연차도 많이 주세요!!!!!!!

덧붙여 갑작스러운 당일 예약에도 흔쾌히 진료해주시고 친절히 이야기해주신 신경외과 신동성의사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