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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의료진

좋은 결과로 환자를 웃게 하는 것이 훌륭한 의사, 박석규 신경외과 교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뇌혈관센터는 올해 1월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신규 10개소에 선정됐다. 그만큼 뛰어난 인원과 설비 등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자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내 최고 신경외과 전문의로 통하는 박석규 교수는 그 중심에 있다.




박석규 교수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줄곧 그곳에서 보냈다. “어린 시절에는 특별히 의사의 꿈을 갖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의사의 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박 교수 결국 의대의 꿈을 이뤘다. 어린 시절부터 성실하고 착한 아들이었던 박 교수의 의대 입학이 그의 어머니에게는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어머니는 의사가 되는 게 그리좋지만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의대생이 되면 힘들기도 하고 혹여 아들을 자주 볼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의사를 사위로 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어요(웃음).”

자식을 둔 입장에서 박 교수는 이제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 교수의 바람과는 달리 그의 첫째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스페인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의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의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의학 공부와 인생 공부, 선택지는 ‘신경외과’


순천향대학교 의대에 입학한 박 교수는 의대 시절을 생각하
며 “그저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공부도 열심히 
면서 짬을 내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인생 공부도 할 수 있었다.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 의대 사진관 동아리, 학생회 활동, 의료 봉사단 등 다양한 활동을 시간을 쪼개어서 했습니다. 그 시절의 공부와 그 시절의 다양한 활동이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이죠.”


박 교수가 의대 생활을 통해 선택한 것은 과는 ‘신경외과’였다. 신경계 질환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수술에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수술하는 외과 분야가 제일 적성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관심이 많은 신경계 질환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가장 흥미로운 분야였습니다.”어려운 수술을 하는 외과 분야가 적성에 맞다 보니 자연스레 신경외과를 선택하게 됐지만, 성적도 좋아야 했고 무엇보다 힘든 과정이 필요했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수술이 매우 중요하기에 매일 공부하고 환자를 보면서 직접 경험하며 실력을 넓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학술대회와 다양한 영상교육을 시청하며 스스로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듣고 배우고 연구하며 성장하다

박 교수는 선배들과 스승님들의 모습과 가르침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들의 조언을 들으려 했고 그들의 우수함을 배우려 했다. 또한, 스스로의 공부와 연구도 멈추지 않았다. 그러기에 박 교수에게는 여러 롤 모델이 있었다. “의대생 때는 지금 부천병원에 계신 황선철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또 전공의 때는 김범태 교수님, 변박장 교수님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환자를 대하는 것부터 수술하는 방법, 연구하는 방법까지 많은 노하우를 배우려 노력했습니다. 펠로우 시절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오창완 교수님, 권오기 교수님 등에게 혈관 수술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전문분야인 뇌혈관에 관해서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수술기법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 매 순간을 공부하는 자세로 보내고 있다.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이에 따라 여러 신기술과 신설비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술에 더해 첨단 수술법과 의학 기기 사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더 많이 살릴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지금도 여러 학회 활동과 함께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혈관질환 환자 사체의 혈관 변이 상태 등을 연구한 논문으로 논문상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과거 미국 연수를 통해 선진 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있다. “국내와는 또 다른 해외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와 다른 수술기법과 환자를 케어하는 시스템 등의 새로운 것을 배웠고,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팀에 합류해 연구 활동에도 참여했었습니다.” 박 교수는 그때의 경험이 서울병원에 로봇수술이 도입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내 뇌혈관 질환의 수준을 높이다


박 교수를 비롯한 심뇌혈관 관련해 여러 교수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서울병원 심뇌혈관센터는 서울 서북지역 지역 심뇌혈관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이 지정은 저희 센터 입장에서는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료진과 설비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또한 더 큰 책임감을 부여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박 교수와 여러 교수들이 함께 이끄는 심뇌혈관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의 급성기 최종치료를 24시간 제공하고 퇴원환자 등에 예방 관리교육 및 지역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필요시 신속한 이동 등으로 적시 치료가 핵심인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다소 부족한 인력이지만 저희 모두가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료진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 주는 그것이야말로 저를 비롯한 우리병원 의료진들의 역할입니다.”



좋은 의료정책과 좋은 의사가 환자를 살린다


박 교수는 자신의 전문분야의 의학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의 의료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유는 좋은 정책안에서 좋은 의사가 탄생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지금의 의료정책은 오랜 기간 시스템적으로 굳어진 부분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옳은 방법이었더라도 시대와 환경이 바뀜에 따라 의사와 환자, 전 의료시스템을 위해 보완과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준다면 큰 혼란도 따르겠지만 점진적이고 효율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희 의료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이러한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환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박 교수의 생각이다.

“의료정책적인 문제로 의료진이 부족해 치료를 못 받거나 환자가 수술을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보험이나 필수 의료 등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는 만드는 것이 곧 좋은 의사

좋은 의사는 어떤 의사냐는 질문에 박 교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는 의사죠.” 박 교수는 항상 스스로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아무리 친절하게 환자를 잘 돌보는 의사더라도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줄 수 없다면 궁극적으로는 아주 좋은 의사라고 보기 힘들다는 생각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의사라도 항상 좋은 결과는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와 자신의 능력치 등을 모두 고려해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는 의사가 진정 좋은 의사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가 웃을 수 있고 또한, 가족들도 웃을 수 있거든요.” 박 교수는 “환자와 가족들이 고맙다고 할 때가 의사로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의사의 능력은 자기 자신이나 주변 의사들이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와 그들의 가족들이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사로서의 한결같은 목표이자 노력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순천향대학병원은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병원”이라며 “보다 환자에 집중하고 환자 친화적인 병원으로 발전해 더 많은 환자들이 믿고 신뢰하고 편한 마음으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환자 친화적 병원과 환자 친화적 의사의 만남이 곧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박석규 교수의 만남인 듯 느껴졌다.